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운 Oct 06. 2020

4컷 생각 #9 요리를 잘하는 건 참 대단해

나만 못해 요리

친한 동생이 해준 요리를 먹었다. 예전에 요리 방법을 들었는데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가서 만들 때 보고 배우겠다고 했었다. 약속 시간보다 더 일찍 동생집에 도착해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았다. 뚝딱뚝딱 간단히 해내는 모습이 쉬워 보였다. 말로 들은 것보다는 훨씬 잘 이해가 되었다. 역시 난 보고 배워야 하나 싶었다.


완성된 요리를 먹어보고 너무 놀랐다. 엄청 맛있었다. 맛집에 가서 먹는 느낌이었다. 조미료를 따로 쓰지도 않았는데 깊은 맛이 났다. 게다가 플레이팅도 너무나 예뻤다.


나도 보았으니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썰고 남은 재료를 얻어오고 나머지 재료는 구입했다. 그리고는 집에서 다음날 점심에 요리를 해봤다. 해보고 후기를 보고하기로 했다.


후기 : 대실패ㅠㅠ


분명 뚝딱뚝딱 간단하게 하는 것 같았는데.. 내가 한 요리는 맛이 없었다. 맛있게 요리해내는 동생이 너무나 대단해 보였다! 원인을 찾아보자면.. 바지락 통째로 넣지 않고 바지락살만 넣고 한 거 때문일 수도 있고, 버터를 다 녹인 뒤 액체를 넣었어야 하는데 그것도 문제였던 것 같다. 다음에 다시 도전해서 성공했다고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4컷 생각 #8 무슨 말이든 너무 많이 하면 안 돼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