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 포루그 파로흐자드

2021 시필사. 101일 차

by 마이마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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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 포루그 파로흐자드


그녀의 두 눈에 죄악의 미소가 번진다

그녀의 뺨에 달빛의 미소가 번진다

침묵하는 입술이 지나가는 곳에

감출 수 없는 불꽃이 미소 짓는다


부끄러움과 애처로움에 말을 잃고

취기어린 시선으로

그녀의 두 눈을 바라본다

그녀가 말한다

사랑에는 결실이 있어야 하는 법


비밀을 키우는 밤의 은신처에서

한 그림자가 또 다른 그림자로 기운다

하나의 숨결이 하나의 볼에 스치니

두 입술에 입맞춤의 불꽃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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