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이마르스 May 25. 2021

별 아래 - 이용악

2021 시필사. 140일 차

별 아래 - 이용악


눈 내려

아득한 나라까지도 내다보이는 밤이면

내사야 혼자서 울었다


나의 피에도 머물지 못한 나의 영혼은

탄타로스여

너의 못가에서 길이 목마르고


별 아래

숱한 별 아래


웃어보리라 이제

헛되이 웃음지어도 밤마다 붉은 얼굴엔 

바다와 바다가 물결치리라


#별아래 #이용악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시필사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매거진의 이전글 창문 - 포루그 파로흐자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