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의 여름

by 사현

오랫동안 머금은 여름처럼

끈적하게 머물기를


와인의 떫은 맛을 음미하듯

달싹이는 입술에

목구멍을 차올랐던 말들이

감미했는지 물어보고 싶어


지중해의 햇살이

피부를 핥던 오후처럼


열감이 차오르던 네 두 볼에

감히 사랑의 이야기를 맞대었고


스치는 뜨거움에 나는 타올라

머뭇거림이 사리가 된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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