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밤

by 사현

밤마다 창문을 열어젖히고

맞이하는 찬 바람


서울 하늘에서는 미처 보이지 않는

별가루가 내 좁은 방안으로 흘러들어오고


펼쳐지는 은하수

이름 없는 별들에게 근사한 이름을 지어주자


태곳적 위인들은 죽어서 별자리가 된더랬지


그날의 기억은 무슨 성좌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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