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사랑의 매는 없다

by 권민창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거야.'

중학교때까지만 하더라도 학교나 학원에서 뺨을 맞거나 엉덩이, 손바닥을 맞는 것이 일상화되어있었습니다. 그 때 맞은 경우들을 생각해보면 대부분의경우 '기본적으로 학생을 사랑하니까 이건 당연한 권리다. 이건 사랑의 매야.' 라고 생각하는 선생님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돌이켜 보면 맞았던 기억 중에 사랑의 매가 있었나? 단 한 대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때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추론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첫째는 답습된 체벌의 문화.
두번째는 사랑의 매로 위장한 화풀이
세번째는 폭력성을 발산함으로써 스트레스 해소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거야.' 학생때 학교나 학원에서 폭력을 당하면서 혼자 되뇌였던, 그러나 감히 입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말을 이제서야 하자면


'내가 알아서 잘 될게요. 당신이 나를 왜 때리죠?'


의도의 순수성이라는 것은 개인이 실천하고 도덕적으로 생각하면 되는 것이지 그것 자체를 사회 원리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나의 선의와 상대의 선의가 충돌하면 어떡하지요?

대부분의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도 선의를 얘기합니다.

'상대로 하여금 삶의 교훈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제가 생각하기에 때리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쁜 행동입니다. 매를 맞아야 깨달을 수 있는 경험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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