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부분의 강점이 있는 사람입니까?
누구나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한가지씩은 있다. 다만, 그것이 쓸모 없다고 생각하거나 굳이 발전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아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차이는 뭐가 있을까? 나는 항상 그 부분을 고민했었고, 몇백명의 사람들을 만나보며 두 집단의 가장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차이점은 바로 자신의 강점을 정확히 아느냐, 그리고 그 강점을 잘 활용하고 있느냐 였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한 사람의 기준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것이 사회에 도움이 되고, 그로 인해 수입을 창출하는 사람들이다. ‘인무도’에서 만난 진영이라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나와 동갑이고, 지금은 1:1로 사람들의 브랜드를 ‘컨설팅’해주는 일을 해주고 있다. 진영이는 평범한 우리의 또래와는 달랐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자기 자신은 절대 평범한 인생을 살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했고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부분이 뭘까?’를 끊임없이 질문했다고 한다. 그 결과 진영이는 ‘나는 사람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주는 능력이 뛰어나다.’라는 부분을 발견했고, SNS에서 사람들을 브랜딩해주는 일을 하며 자신의 능력을 점점 키워갔다. 몇 년 동안 돈을 크게 벌지 못했지만, 그는 이것이 자신에게 ‘큰 비젼’을 가져다 줄 것임을 확신했고 지금은 모두가 예상했듯 하고 싶은 일, 선한 영향력, 수입 창출의 3박자를 모두 달성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온 워드>의 저자이자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는 자신의 강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가난한 노동자의 집에서 태어난 하워드 슐츠는 마케팅에 강점이 있었다. 1982년, 우연히 맛본 스타벅스 커피에 빠져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다짜고짜 스타벅스 회사로 찾아가 자신에게 마케팅 업무를 맡겨 달라고 요청한다. 그 당시 스타벅스는 고작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원두를 분쇄한 상태로 판매하는 회사였기에 마케팅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슐츠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스타벅스의 임원들에게 마케팅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스타벅스의 마케팅 이사가 되어 원두의 종류와 커피 추출 방법,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 등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익혔다. 더불어 슐츠는 고객을 응대하며 현장 감각을 익히는 일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탈리아에 출장을 갔던 슐츠는 그곳의 카페가 주민들에게 소통과 휴식의 공간이 되고 있는 것을 포착한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저렇게 커피 한 잔시키고 몇시간 죽치고 앉아있다면 카페 매출에 도움이 안 될 텐데’라고 생각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하워드 슐츠는 그것을 하나의 ‘문화’로 마케팅할 생각을 한다.
‘커피를 즐기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매장을 변화시키는 건 어떻습니까?’
출장에 돌아와 스타벅스 경영진에게 자신의 의견을 얘기했지만 경영진은 단호하게 거부한다.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라는 조직 안에서는 문화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직접 카페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1986년 ‘일 지오날레’라는 카페를 시애틀에 2곳, 밴쿠버에 한 곳 개점한다. 이로써 커피를 단순히 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워드 슐츠가 직접 체험한 커피, 사람,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1년 후인 1987년,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를 모조리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모든 매장을 커피와 문화 그리고 소통이 어울러지는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현재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약 1만 7,000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독보적인 세계 최고의 커피 회사다. 약 40년 전, 마케팅의 중요성은 지금보다 훨씬 덜 부각됐었고, 자칫하면 그는 시대를 잘못만나 평범한 일생을 살아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워드 슐츠는 자신의 강점에 끊임없이 집중했고, 마케팅과 혁신을 융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것이 하워드 슐츠와 스타벅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그걸 자신있게 드러내기 꺼려한다.
‘잘하는 게 있는 거 같은데.. 압도적으로 뛰어나지는 않아서 강점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잘 모르겠어요. 없는 거 같아요.’
어릴 때의 우리를 생각해보자. ‘저는 노래를 잘하니까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저는 글을 잘 써서 작가가 되고 싶어요.’ 남들보다 특히 뛰어나지 않더라도 자신 있게 강점을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지 않았었나.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꿈도, 그리고 우리의 강점도 편지봉투 접듯 마음 한 구석에 고이 접어놓는다. 나 같은 경우에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글쓰기에 강점이 있다는 강점, 그리고 남들보다 말을 조리있게 한다는 강점을 살려서 직장 내에서 주기적으로 강연을 하고 있고, 또 퇴근후 시간을 활용해서 짬짬이 글을 쓰며 책을 쓸 수 있었다. 내 인생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강점들이 내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만약 내가 내 강점을 알지 못했더라면 그냥 평범한 직장인에 머물렀을 수도 있다. 어린 시절 우리가 남들 앞에서 자신 있게 얘기했던 ‘나만의 강점’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자. 그리고 그 강점들을 지금 여러분의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해보자. 여러분의 강점이 인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만큼 큰 기회를 줄 수도 있고, 단순히 취미생활이 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여러분은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묻겠다. ‘당신은 어떤 부분의 강점이 있는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