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에게 가장 감사한 3가지는 무엇입니까?
감사(感謝)란 느낄 감에 사례할 사 고마움을 느끼고 사례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어떤 것을 사례하는 것일까?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전해주는 것이 사례라고 생각한다. 지인 중에 청소년 진로코칭멘토의 일을 해주는 분이 계신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직장에 입사했지만, 그 당시 직장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퇴사를 하게 된다. 본인의 잘못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종업계전체에 이상한 소문이 퍼졌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도 힘들어진 상황이었다. 그는 억울하고 화도 많이 났다. 자살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감사할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대답했다. ‘빚이 없음에 감사하고, 아직 충분히 젊은 나이임에 감사하다.’ 희망을 얻은 그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대학 동아리에서 청소년 진로 특강 기획을 했던 것이 생각났다. 그걸로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는 않았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강사를 섭외하고 좀 더 도움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밤을 샜었다.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그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는 청소년 진로 관련일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꿈을 잊은 채 살아갔지만, 시련을 주심으로써 제가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는 학교동아리 선후배중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봤고, 다행히 몇 명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사람들에게서 좋은 기회를 받았고,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고 했다. 누구보다 절망적이고 더 이상 탈출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 때, 자신을 잡아준 건 바로 그 질문이었다고. 그래서 자신은 매일 매일 감사할 거리를 10가지 이상 작성하는 감사일기를 적고 있다고 한다.
공무원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씨는 한국사 강사 중 독보적인 족적을 남긴 사람이다. 공무원한국사 강사 중 온라인 수강생이 5년 연속 전국 1위이며, 현 공무원한국사 교재 판매량은 5년 연속 전국 1위이다. 그의 1년 매출은 160억, 그리고 순수익이 40억이나 된다고 한다. 누구나 인정하는 성공의 아이콘이지만, 그의 과거는 죽기 일보 직전까지 밀린 처절한 실패자, 그 자체였다. 한창 대구 지역 오프라인 한국사 강사로 이름을 날릴 무렵, 무리한 학원사업 도전과 확장, 잘못된 직원 채용이 그를 벼랑끝으로 몰았다. 결과는 참담했다. 연 2~3억의 연봉을 받던 대구 지역 최고의 스타강사는 ‘20억 빚’에 쪼들려 오도 가도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누구보다 절망적인 상황,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묻는다. ‘그래도 내가 이 상황에서 감사한 것은 무엇인가?’ 그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왜 망했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일어나야하는지 알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20억의 빚을 진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내가 그렇게 엄청난 가치를 지녔음을 반증하는 의미라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나의 본질인 강의를 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몸상태임에 감사합니다.’ 그는 빚인 20억의 절망보다는 실패한 경험을 통해 감사함을 습득했고, 결국 지금은 공무원 한국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사가 될 수 있었다.
나는 직장의 후배들과 함께 하루 한 편 ‘감사일기’쓰기 모임을 한다. 카카오톡 채팅방에 자신이 그 날 느꼈던 감사함을 일기 형식으로 적는 것이다. 이 모임을 처음 만들었을 때 후배들은 시큰둥했다. 그리고 감사일기도 대충 적었다. ‘오늘 감사한 게 없습니다.’ ‘퇴근을 빨리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자 달라졌다. 후배들이 감사일기를 쓰기 위해서 ‘감사한 일’들을 찾는 눈을 갖게 된 것이다. 매일 반복된 일상에 불평 불만한 하던 후배들이 그 안에서 감사한 일을 찾기 시작했다. ‘매번 자다가 점심시간에 처음으로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니 너무 상쾌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피곤하고 찌뿌둥했었는데, 운동을 하니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늘 후배가 저에게 맛있는 저녁을 사줬습니다. 저녁을 사줄 수 있는 착한 후배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집에 와서 처음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책상 정리를 했습니다. 정리를 잘 하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변화를 주니 집이 훨씬 더 깔끔해져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감사일기를 빠지지 않고 쓴 덕분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그렇게 감사일기를 1달 정도 쓰니 함께 하던 후배들의 표정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만나도 웃으며 인사하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 한 후배는 퇴사를 고민하다가 감사일기를 쓰며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았고, 지금은 퇴사를 하고 세계를 돌아다니는 여행자가 되었다.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그 때 당시에 퇴사를 하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했을 거라고, 감사일기를 통해서 제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내가 아는 형이 있다. 항상 긍정, 감사를 달고 사는 형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영향을 마구마구 전해주는 사람이라 그 형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다. 그 형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있는데 딸에게는 아토피가 있다. 피부가 예민하고 쉽게 일어난다. 나는 그래서 그 형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는데 그 형은 나에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민창아, 현수가 아토피가 있음에 우리 가족들이 시간을 내서 공기 좋은 곳에 자주 여행을 갈 수 있고, 가족끼리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잖아. 난 그게 너무 좋은데?’ 그 말을 듣고 이 형은 참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3분류의 사람이 있다. 첫 번째는 좋은 일에 감사하는 사람. 두 번째는 평범한 일에 감사하는 사람. 세 번째는 나쁜 일에도 감사하는 사람. 첫 번째의 사람은 좋은 일이 아니면 감사하지 않는다. 반면 두 세 번째의 사람들은 평범한 기회에서도 감사한 일을 찾고 새로운 기회와 행복을 창출해낸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럼 내가 여러분에게 한 번 더 되묻겠다. ‘지금 당신에게 가장 감사한 3가지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