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스타그램
여러 가지 조건 때문에 5월말에 퇴사를 하게 됐는데요,
10년 가까이 근무했던 직장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뭔가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네요.
퇴사를 50일 남짓 남겨둔 이 시점에서
3가지 정도 변화가 있는 거 같습니다.
첫 번째는 다들 알다시피.. 일을 하기가 싫습니다.
늘상 하기 싫었지만.. 마음이 떠나니 유독 더 그렇네요..
두 번째는 마음은 바쁜데 정작 몸은 쉬고 있네요.
이사짐도 옮겨야 하고, 이래저래 알아볼 것들이 많은데 평소와 비슷하게 살아가는 거 같습니다..
이러다 발등에 불 떨어져야 할런지..
세 번째는 감정상태가 변화한 거 같습니다.
매번 퇴사를 할까 말까 타이밍을 노리다가
'완벽한 준비가 되면 하자.' 라고 제 자신을 애써 억눌렀는데요. 막상 돌아보니 '완벽한 준비'란 없는 거 같더라고요.
어느 정도 구체적인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소한의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고 퇴사를 결정하니, 퇴사하고 할 일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까만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두렵지가 않네요.
한심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살아가겠지.'라는 말을 되뇌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기회들이 찾아오기도 하고,
또 돌이켜보니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더라구요.
괜한 걱정했구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