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민창 Nov 23. 2019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 하는 행동

상대방과 모든 걸 공유하고 싶어한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 사랑하는 상대방과 모든  공유하고 싶어합니다.

당산과 합정을 가로지르는 지하철이 지상으로 올라왔을 , 아름다운 뷰를 찍어 보낸다거나,
맛있는 돈까스를 먹거나 매콤한 닭발을 먹을  다음에 함께 오자고 말한다거나,
버스 옆자리에서 꾸벅꾸벅 조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두고 두고 보관한다거나,
좋아하는 장소, 좋아하는 시간, 좋아하는 분위기를 상대방도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과정 속에 비슷한 모습을 찾기도 하고, 전혀 다른 모습도 보게 되지만 소중한 경험을 함께 공유했다는 사실은 서로를  애틋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사소한 오해로 감정의 파도가 몰려올때도 서로가 기록하고 찍었던 소중한 다이어리나 사진들을 보며 미소 지으며 다시금 사랑을 되새기게 됩니다.

사진, 영상, 다이어리 같은 보여지는 공유뿐만 아니라, 이른 저녁 조용한 술집에서 나눴던 서로의 작은 상처들,
갑자기  비에 윗옷을 벗어 서로의 머리에 얹고 웃으며 지하철역까지 냅다 뛰어갔던 행복한 추억, 추위를 많이 타는 상대방을 위해 약속시간 10 전에 도착해 핫팩을 사서 건네줬을  상대방이 환하게 웃으며 안아줬던 기억들 같은 감정적 공유를 통해  사람과 더욱  깊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관계는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아요.

매거진의 이전글 대방역 3번 출구 근처에서 우연히 마주친 행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