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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Dec 11. 2019

민창아, 말 안하려 했는데 A가 너 맘에 안든대.

자신만의 고유한 빛을 보여주세요.


'민창아, 내가  안하려고 했는데..
A  진짜 싫어해.'

예전에 저는 누군가가 저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견디기 힘들만큼 많은 상처를 받았었습니다.

'? 어떤 점이 싫대? 내가 딱히 잘못한 부분이 없는거 같은데..'

'몰라, 니가 너무 자기주장이 강하다는데?'

저는 A와의 있었던 일들을 되짚어본 , 딱히 잘못한 행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이런 말이나 행동들을 했을  A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었겠다.'라는 부분들을 찾아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을 만났을  괜스레 움츠러들게 되고,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기  상대방이 싫어할  같다는 생각이 들면 어떤 말이나 행동도 하지 않은  그저 상대방의 말에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자기주장을 줄이면 모두가  좋아해줄 것만 같았거든요.

하지만,  다른 이유로 상대방이 저를 싫어한다는  지인을 통해 들었습니다. 너무 우유부단하고 답답해서 말이  통한다는 겁니다.

자기 주장을 줄이고  의견을 굽히면 모두가  좋아할  알았는데,  다른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니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모두가  좋아할까를 많이 고민했던  같아요.

  친하게 지내던 멘토분께  부분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말하고 싶어도 누군가 싫어할  같아 꺼려지게 되고, 처음 만난 사람들 앞에서는 말도 하지 않고 그냥 고개만 끄덕이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그러자  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민창아,   사람의 비평에 상처받아 무언가를 쉽게 포기하지 . 그리고 너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쉽게  말에 너무 무게를 두어 아파하지도 말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없어. 그러니 그냥  본연의 모습을 보여줘. 그렇게 해도  좋아하고 너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은 민창이  곁에 남아 있을 거야.'

 이후로 저답게 행동하고 말하기 시작했고, 저에 대해 들리는  좋은 얘기 같은 것들을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깨닫게  사실은,
'모두와  지낼 수는 없고, 내가 나답게 행동하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곁에 남는구나'였습니다.

물론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거나, 누가 봐도 선을 넘는 과도한 행동과 말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을 때는 당연히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외의 경우 누군가가  싫어한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굳이 나의 잘못을 찾아내서 고치려 하지 마세요.

여러분 곁에는 이미 여러분의 '나다움' 좋아하는 좋은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소중하지 않은 누군가에게 마음에 들기 위해 안절부절하기보다는 지금 여러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나다움' 보여주세요. 자신만의 고유한 밝은 빛을 뿜어낼 , 분명 사람들은 여러분을  매력있다고 느낄 거예요.
- 권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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