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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Dec 12. 2019

너무 완벽하려 할 때 잃게 되는 것들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마세요.

A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구김이 하나도 없는 깔끔한 맞춤형 셔츠를 입고, 매번 수염도 깔끔하게 다듬어 군데군데 거무스름한 느낌조차 내지 않습니다. 약속 시간은 만나서 정하기보다 만나기 전부터 예약을 하는 편이고,  1분의 오차도 없이 약속장소로 도착하는 편입니다.

B  다릅니다. 같은 복장을 하지만 군데군데 구김도 보이고 거무스름한 느낌도 보입니다. 약속 장소를 만나기전부터 예약하기보다 만나서 걸으며 식당을 찾는 편입니다. 자세히 보니 가방  지퍼도 반쯤 열려있네요.

A 자신이 그렇게 완벽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도 그런 완벽함을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A 만나는 상대방은 항상 부담을 느낍니다.

B 자신이 2% 부족한  알기 때문에 상대방에게도 그런 부분을 전혀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함께 만났을  대화가 즐겁고 감정이 공유된다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A라는 사람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점점 B라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A 함께 있을  아주 작은 실수조차 하지 않으려고 매순간 긴장하지만, B 함께 있을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B 그런 허점들이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심리학자 애론슨 박사는 이처럼 허점이나 실수가 대인 매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실수효과라고 명명했습니다.

빈틈을 보이거나 결점을 솔직하게 드러내면 사람들이 경계심을 늦추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결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왠지 결점을 드러내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보면 상황을 항상 완벽하게 통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사소한  하나만 틀어져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보다는 약간의 허점이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인간답고 자신과 비슷하다는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에요.

자신의 결점을 숨기고 감추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솔직히게 행동하시기 바라요. 숨기고 감추다보면   실수를 유발하게 되고,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행동하다보면 상대방도 여러분을  편하고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느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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