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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Feb 06. 2020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보다 말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

약한 게 아니라 유연한 거예요.


귀에 뭔가 이질감이 느껴져서 면봉을 , 귀를 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썼던 면봉과  다르게 약한  같았어요.
귀에 넣으면 구부러지고 귀를 청소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던 여자친구에게 '이거 너무 약한  같은데..'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가 면봉을 스윽 보더니, '요거는  구부러지는 제품이네. 약한  아니라 유연한 거야. 오빠가 쓰던 제품으로는  닿는 부분까지 구석구석 닿겠네.' 라고 말해주더라고요.

 말을 듣고  후에는 마냥 약하다고 생각해서 '에이, 잘못 샀네.'라고 생각했던 면봉이, 이전에 제가 쓰던 면봉으로 귀를  때보다 훨씬  깔끔하게 정리가 됐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만약 여자친구에게  말을 듣지 않았더라면 유연함이라는 장점은 생각하지도 못한 , 기존에 쓰던 제품의 단단함과 비교하며 불편함만 느꼈을 수도 있을  같습니다. 이처럼 ''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예전에 저는 사람들 앞에   항상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그러나 저와 동일한 성향을 가지고 계셨던 대학원 교수님이 자신한테  학생이 '교수님! 떨리시는  아니라, 설레는  같아요.'라고 말하는  들은 뒤로, 수업 전에 정말 떨리는 감정보다 설레는 감정이 훨씬 커졌다고 저에게 얘기해주셨고, 저도  뒤로 무대에 올라가는  떨린 적이   번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말을 듣느냐에 따라 가지고 있는 감정이 순식간에 변하게 되는 경험을 해본적이 있을 겁니다.

'긍정적인 말의 ' 저자  어반은 '긍정적인 말은 상대의 닫힌 마음을 열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서로 승리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렇기에 어떤 순간에서도  순간의 부정적인 부분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부분을 캐치하고  안에서 감사함을 찾는 사람들을 옆에 두는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말재주' 뛰어나다기보다는 말에서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말재주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실제로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말로 행복을 전해주시는 사람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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