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민창 Feb 23. 2020

남들을 도우면서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특징

친절하고 진실된 마음


제가   없는 분야의 일이 갑자기 터져 난관에 봉착한 적이 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친한 형에게 관련 업을 하시는 분의 연락처를 받게 됐어요. 연락은 드렸지만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리만 걸쳤을 뿐이지 모르는 사이었고, 꽤나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카톡을 드린  10  그분에게 메세지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창님. 00 연락을 받고 대략적인 상황을 들었습니다. 당황스러우셨겠어요. 상황 설명을  번만  자세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도움이 되고 싶네요.'

메세지를 읽고 10 정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사람이 기대하지 않았을   행복을 느낀다고 하는 것처럼, 갑자기  뒤에 엄청난 지원군이 생긴 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자초지종을 설명드리니,  분은 시간이 조금 걸릴  같다고,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감사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더군요.

결과적으로  분은 굉장히 친절하게 제가   있는 선에서 해답을 주셨습니다.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소중한 도움을 주시고도 아무 대가도 받지 않은  분께 너무 감사해서 기프티콘을 드리며 이렇게 말씀드렸었습니다.
'덕분에 너무  도움이었습니다. 이건 정말  약소한 마음이에요. 저도 누군가에게 00님처럼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자  분도 '저도 누군가를 도와주는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연락주세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꽤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카톡이나 전화만 하더라도 너무 편해서 그러는 경우를 제하고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나를 대하는지가 파악이 되는  같습니다. 연락을  이상 하면  되겠다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답변도 대충하고, 시간 아까워하는 느낌이 텍스트에서도 느껴져요. 사실 마음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일이 아닌데도 상대방의 고민을 마치 나의 고민인양 안타까워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남들을 도울  있다는  자체에서  의미를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그렇게 사람답게 사는 사람들에게서 고마움과 감사함을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버스기사님께 '안녕하세요'라고 했더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