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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Mar 11. 2020

상대방이 잘못했을 때 5초만 기다려주세요

여유가 필요해요

외출할 준비를 하고 집에서 나가는데 갑자기 자동차 경적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근처 등기소에서 나가는 차량과 등기소로 들어가는 차량 사이에서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었어요. 시작은 나가는 차량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도 입구가 좁아서 차량이 먼저 나가는  맞았어요. 이차선 도로였고, 차가 드문 곳이었기에 들어가는 차량은 넉넉하게 양보해줄  있었거든요.

그런데 신경질적인 경적 소리가 들어가려던 차량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나봅니다. 운전해보신 분들은  거예요. 클락션을 짧게   갖다댔다 떼는 것과,  누르는 것의 차이를 말이죠.
상대방이 살짝 댔다 떼면 '아이쿠, 내가 비켜야지.'라며 황급히 움직이는데,  누르면 화가 나요. '내가 그렇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저렇게 클락션을 크게 눌러?'라며 반항심이 생깁니다.

시간이  여유로웠기에 멀리서 그들을 계속 지켜봤습니다. 서로가 경적을 울리며 한참이나 동네를 시끄럽게 만들고 자존심 싸움을 하다, 결국 들어가는 차량이 차를 뺐어요. 사실 아무 것도 아닌 문제입니다. 나가는 차량은 입구에서 깜빡이를 켜고 들어가는 차량이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잠깐의 시간을 제공해주면 되는 문제였습다. 어느 정도 기다렸는데도  가면 살짝만 클락션을 눌러도 움찔하며 차를 빼줬을거예요.

하지만  찰나의 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급하게 자신의 감정을 신경질적인 경적으로 표현해버렸습니다.
말로 치면, '비켜줄  있겠니?'에서
'! 빨리 꺼져. 등신 같이 거기서   있어?'  거죠.

그러니 당연히 들어오려던 차도 불쾌합니다. 욕을 먹었는데 기분 좋을리가 없겠죠. 5초만 기다려주면 서로가 효율적으로  길을   있었을텐데, 5초를  참아서 5분을 그렇게 서로 대치상태로 있었습니다.

나가려던 차는 ',  이렇게 답답한 거야. 상황 판단 빨리 빨리 못하나?'라며 화가  있었을 거고,

들어가려던 차는 '그렇다고 이게 그렇게까지 크게 신경질  일이야?' 화가  있었겠죠.

관계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 때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을 발견했을  즉각즉각 지적하고 짜증을 내면 지적 받는 당사자는  가지의 행동을 보입니다.  번째는 짜증을 내는 경우고,  번째는 자신감을 잃는 경우입니다.

 가지 경우  서로에게 좋지 않은 효과를 야기합니다.  번째의 경우는 서로에게 날서고 거친 감정을 주고 받게 되고,  번째는 자연스레 갑을 관계가 형성되며, 상대방은 항상 긴장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잘못을 하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조금은 기다려주고  번씩은 용서해주는 배려를 보여주는  중요합니다.
감정의 클락션을  누르고 싶어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필요해요. 우리도 완벽하지 않기에 언제든 실수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에게 답답함과 짜증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5초만 배려해주세요. 여러분에게 배려 받은 상대방은 감사함을 느낄 거고,   감사함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겁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누구든 실수할  있습니다.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베푼만큼 배려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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