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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May 17. 2020

자랑도 잘 하는 방법이 있다.

자랑은 대놓고 하세요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만, 자랑을 해도  호감인 사람이 있습니다.

 지인인 A 그렇습니다.  친구는 자랑을 굉장히 귀엽게 합니다. 무언가 자랑하고 싶은  있으면, '민창아,  근데 진짜 자랑하고 싶은  하나 있는데  들어줄래? 니가 들어주면 기분 좋아질  같아.'하고 웃으며 얘기해요.

듣고 보면 대단한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연예인 누구를 닮았다고 들었다거나, 비오는  우산이 없어 횡단보도에서 비를 맞고 있는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는 그런 얘기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티를 내는  너무 귀엽기도 하고,  상황을 신나서 얘기하는  친구의 표정을 보다보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소소한 행복에너지에 전염된다고 해야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자랑을 하는  상대방이 아니꼽게 볼까봐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자랑하고 싶으니 간접적으로 티를 내게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모습이  부자연스러워보이기 쉬운  같아요.

그래서 자랑을   대놓고 상대방에게 ' 이거 오늘 자랑하고 싶어. 칭찬해줘!'라고 웃으며 말하는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는 나도 굳이 뻣뻣함을 유지할 필요도 없고, 자랑하고 싶은  있으면 마음껏 터놓고 얘기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떤 자랑이더라도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박수쳐줄테니까요.

저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도 누군가에게 똑똑하거나 완벽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보다는, 편안하고 인간적인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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