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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Jul 19. 2020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

스스로에게 당당해야 한다


예전에 저는 유재석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안티가 없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는, 그런 독보적인 존재요.

그러려고 일부러 하기 싫은 것들도 하고, 나랑 안 맞는 환경과 사람들도 꾸역꾸역 견디며 살았습니다.

그런 불편함보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고 비호감이 된다는 사실이 훨씬 두려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답지 못했던 행동들은 저를 갉아먹었고, 결국 인간관계 번아웃이 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내가 불편함을 참고 맞춰줬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저를 그냥 '뭐든 다 오케이하는 애' 그 이상 그 이하로도 안 보더군요.

그 이후로는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더라도, 내가 생각하고 느꼈던 가치관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훨씬 더 편해지고 행복해지더군요.

물론 조금 불편하다고 오래 알고 지낸 인간관계를 무 자르듯 잘라내라는 것도,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과만 시간을 보내라는 건 아닙니다.

맞지 않는 사람들과도 맞춰보고, 조금 불편한 것도 극복해보려는 노력을 해야 스스로의 가치관이 정립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본인의 색을 숨기고 이리저리 다 맞추다간, 결국 본인의 색이 지워지고 스스로에 대한 혼란이 옵니다.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 되기보단, 먼저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어떨까요?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소신 있는 게, 결국 좋은 사람이 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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