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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Jul 21. 2020

말을 예쁘게 할 수 있는 방법

좋은 말의 향기는 나눌수록 아름답게 짙어집니다.

카페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옆자리에 계셨던 분이 제게 말을 거셨어요.

'죄송한데 향이 좋아서요.
혹시 향수 어떤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기분 좋게 쓰는 향수를 알려드렸습니다. 향기가 좋다는 칭찬은 들어도 들어도 기분이 좋아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강의를 하다보니,
향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저도 좋지 않은 냄새보다는 좋은 향기가 나는 사람들에게 훨씬  끌리고 호감을 갖게 되는  같아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쓰는 말에도 향이 있습니다.
이를 언향이라고 합니다.

외면이 아무리 탁월하더라도,  사람이 쓰는 말에서 악취가 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한 외면과 반듯한 언향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외면은 평범하지만,  사람이 쓰는 말에서 계속 맡고 싶은 향기가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언향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럴듯한 언변으로 거짓향기를 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금방 악취가 탄로나게 됩니다. 지속시간이 현저히 짧기 때문입니다.

언향이 오래   있도록 만들어주는  진심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따뜻한 말들이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말을 예쁘게 하고 싶다면, 언향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세요.

좋은 말의 향기는 나눌수록 아름답게 짙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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