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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Jul 27. 2020

밥을 진짜 멋지게 사는 법

계산은 이런 식으로


정말 친한 동생이 있어요.  동생에게 저는  만남부터 정말  호감을 느꼈던  같아요.

무엇보다 대화가   통했고 정말 겸손했습니다.
본인이 이룬 것을 과시하지 않고, 상대방을 높여주는 태도에  배울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맛있게 밥을 먹고 계산을 하려고 계산대로 갔습니다. 좋은 동생을 만났으니 형인 제가 당연히 계산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고기집 사장님이 
'일행분이 계산을 하셨습니다.' 라고 얘기하셨어요.

당황한 저는 동생을 쳐다봤고   동생은
'아까 화장실 가셨을때 했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웃으며 고개를 숙이더군요.

   모습이  나이스해보였고,  동생에게는 내가 되게 많은  배울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밥을 사라는  아닙니다.
오래된 친구거나 편한 사람이라면 더치페이를 하는  서로 편하죠.

하지만 어색한 사이거나 누군가의 마음을 사고 싶을 , 계산대에서 눈치를 보거나 애매하게 밥을 사는 것보단  동생처럼 상대방에게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하는   멋진  같습니다.

단순히 계산을 하고 돈을 쓰는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배려하는  태도가 훨씬  빛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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