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해 먹고 살죠?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글

by 권민창
‘제가 뭘 잘하는 지 모르겠어요. 전 뭘 하고 살아야 할까요?’

20대 초반의 청년들과 상담을 할 기회가 많아, 인생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절반 이상은 저런 고민을 털어놓는다.


처음에는 그저 ‘뭐든 잘 하니까 잘 될거야.’라는 식의 어줍잖은 위로를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

그 친구들에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답변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개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과 재능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일반적으로 재능을 확인하는 네 가지 키워드는

1.자발적 반응

2.동경의 정도

3.습득 속도

4.만족도 이다.


재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첫 번째로 내 안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재능을 찾는 과정에서조차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존한다면 내가 자신 있게 잘 한다고 할 만한 것은 별로 없다. 네 가지 키워드는 오롯이 내 생각으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꽤 많은 재능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자발적 반응이라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무언가를 말한다.

말로 설명할 수는 없으나 그저 끌리는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어떤 대상일 수도 있고 행동일 수도 있다.

다음은 동경의 정도다. 끌리는 걸 한 번 해봤는데, 내 생각보다 별로일 수도 있고 흥미가 없을 수도 있다.

반면, 한 번 해봤는데 너무 재밌고 잘 맞는 것 같아 다음 기회를 기대한다면, 동경의 정도가 높다고 얘기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습득 속도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점프력이 좋은 편이라, 농구를 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보다 습득속도가 빨랐다.

정말 중요한 기준인데, 남들과 비교해서 빠른 속도로 기술을 습득한다면 재능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마지막으로는 만족도이다.

어떤 활동을 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그 결과에 대해 만족감이 든다면 이는 재능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의 재능을 적어보자. 주의할 점은 어떤 제한도 두지 않는 것이다.

내가 잘한다고 생각되는 것은 모두 적는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과 일치하는 항목이 나온다고 해도 빠뜨리지 않고 그냥 적는다.

뭉뚱그리지 말고 구체적인 항목으로 적는다(예 : 운동 x 농구 o)

보통 재능 목록을 스스로 적을 때 가장 큰 어려움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정말 잘 모르는 경우.

둘째는 나는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그럴까 하고 생각하면

왠지 자신이 없어져서 적지 못하는 경우.


그렇다면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을 해볼 수 있다.

무엇을 할 때 즐겁고 행복한가?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많이 하는 분야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것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일은?

지금까지 살아오며 능숙하게 할 수 있었던 일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내가 한 행동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들었던 행동은?


구체적으로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들을 찾아 정리하고, 끊임없이 내면의 소리를 들을 기회를 만들자.

그렇다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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