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3일, 마음에 담아 마음을 담는 DDF 프로젝트 작심(作心)3일
전하영
‘도전’이라는 단어를 보면 한때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무한도전’이라는 TV프로그램이 생각난다. 무한도전의 핵심 컨셉은 ‘무모한 도전’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쉽지 않은 혹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말 그대로의 무모한 도전을 통해 웃음과 의미를 만들어냈다.
도전이란 어쩌면 그런 것이 아닐까?
성공을 위해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이 도전이겠지만 성공과 실패를 생각하지 않고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망설임 없이 해버리는 것, 이것이 진정한 도전이 아닐까?
사진 촬영을 취미로 즐기던 중 30대부터 본격적으로 출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사진에 대해 전문가라 불리기에는 실력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사진 입문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전해줄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게 되면서 카메라와 렌즈 등 장비들도 하나씩 갖춰나갔다. 각종 행사나 연수, 여행에는 항상 큰 사진장비 가방을 어깨에 걸고 다니던 30대 중반인 2008년에 나름의 무(모)한도전을 시도했다.
지인이 운영하는 문화카페에서 사진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다. 출사 및 여행을 통해 촬영한 사진 중 풍경 위주로 추려 20여 점을 제작하여 생애 첫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시회 제목을 ‘도전’이라 정했다. 전시회장이 광안리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어 지인들 뿐만 아니라 카페에 오는 손님들 등 제법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판매 문의까지 있어 첫 전시회지만 만족감이 매우 큰 편이었다.
전시회를 하면서 매년 사진전시회를 개최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첫 전시회 이후 단 한 번도 후속 전시회를 열지는 못했다. 무모한 도전이었던 것일까? 멋모르고 열었던 첫 전시회가 끝난 후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일만한 실력’이었는지에 대한 반성의 마음이 커지면서 ‘참 무모한 도전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다음 전시회는 꿈도 꾸지 못하게 되었다.
여전히 사진을 좋아한다. 큰 DSLR 카메라는 골동품이 되어 창고에 콕 박혀 있지만 휴대폰으로 틈틈이 일상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이젠 전시회를 여는 것에 대한 생각이나 미련 등은 전혀 없다. 그래도 그때의 그 전시회는 나름 멋진 도전이었고 내 삶의 참 좋은 추억이자 그리움으로 남아 있다.
도전하는 그 순간의 마음도 중요하지만 도전했던 그 기억과 추억이 갖는 가치도 참 좋다. 도전한 것이 성공에 이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뤄지지 않더라고 도전 그 자체를 즐겼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 지금도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는 접어두고 하루하루, 한 해 한 해를 새로운 도전으로 채워가고 있어 즐겁고 행복하다. 나의 도전은 이렇게 계속될 것이다.
박시현
이 글 Chatgpt에게 '도전이란 주제로 글을 써주세요'라고 질문하여 답을 받은 글입니다
도전은 우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도전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도전은 쉽지 않습니다. 도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그것을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도전을 통해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은 어린 시절입니다.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성장합니다.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스스로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을 해내는 것은 우리에게 큰 자신감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도전은 우리의 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도전은 더 어려워집니다.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깨고 싶어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패는 성장의 일부입니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도전에서 실패하더라도, 그것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도전은 우리를 더욱 창의적으로 만듭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우리는 자신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습니다. 도전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가 더욱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듭니다.
또한 도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문화를 배우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에게 열린 시야와 더욱 폭넓은 시각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며,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은 쉽지 않습니다.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의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도전은 언제나 위험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성장과 발전은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도전을 할 때, 적극적으로 위험을 인지하고, 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도전은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도전의 종류와 크기는 모두 다릅니다. 어떤 도전은 우리에게 매우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큰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도전은 우리에게 크고 위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실제로 우리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우리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잘 파악하고, 그에 따라 도전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도전은 우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도전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하며,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은 쉽지 않으며, 용기와 의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잘 파악하고, 그에 따라 도전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성근
도전은 매 순간 새로움에 응전하는 삶이다. 순간, 매일, 매주, 매달, 매년 시간의 흐름은 새로움으로 다가오고 의지와 관련 없이 적응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크고 작은 일들에 도전하고 응전하며 생성하고, 성장하고, 변화하고, 소멸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생겨난다. 약속과 신뢰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 의심과 불신을 만들어 낸다. 이를 극복해야 더 좋은 관계로 나아간다. 자신과의 싸움도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데 하기 싫은 자기와 싸우는 일은 일상이다. 이런 것들에 때로는 시간에 맡기고, 때로는 파고들고, 때로는 대응한다. 모든 일에 나는 자연스럽게 대처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접어두기로 한다.
아놀드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은 인류 문명이 거칠고, 가혹한 환경에서 이루어졌음을 말한다. 고대 문명과 세계 종교 발상지는 모두 척박한 곳이었다. 이집트, 수메르, 인도, 긴데스, 중국 문명이 그렇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의 범람 시기를 알아내기 위해 태양력을 발달시켰고, 나일강이 범람 때문에 기하학, 측량술이 발달하였고, 범람을 막기 위하여 제방 술이 발달하였다. 도르래가 발명되고 축대를 쌓는 기술이 탁월하여 불가사의한 피라미드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유대인은 세계에서 가장 거친 환경에서 살아온 민족이다. 1,900년 동안 나라 없이 쫓겨 다녔다. 히틀러는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했다. 2차 대전 후 미국은 유대인에게 거친 환경의 땅 허드슨강 변을 내준다. 유대인들은 축대 벽을 쌓아 허드슨강이 범람하는 것을 막고, 지금은 세계 금융 중심지인 월가를 만든다. 0.3%밖에 안 되는 민족이 세계의 금융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유대인의 몸속에는 거친 환경을 이길 수 있는 DNA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삶도 도전과 응전은 계속된다. 50대 중반을 사는 지금 편안함을 추구하고 싶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하고 싶은 것들이 샘솟는다. 도전이란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해보고 싶은 일을 두려움 없이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가진 것 없고 능력이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거치고 가혹한 환경이더라도,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사회더라도 그것이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꿈을 꾸고, 전략을 짜고, 방법을 찾고, 관계를 맺으며 살 것이다. 마치 내 속에 학습공동체의 DNA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꿈 넘어 꿈을 이루기 위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연결되는 삶을 기대한다. ‘숨 쉬는 모든 사람이 평생학습을 통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삶’을 생각하며 도전하고 응전하며 살아볼 생각이다.
권창숙
도전!
해피노래방, 도전 1000곡,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외쳤다.
생각해 보니 내 목소리를 크게 높여서 "도전!"이라고 외쳐본 적이 없다.
나의 말로 표현하고 그것을 나의 귀로 들을 때 우리는 목표의식이 높아지고 의욕이 솟아난다. 그래서 많은 워크숍이나 프로그램에서 소리 내어 목표를 말하게 하고 의견을 말하게 한다. 늘 다른 이의 목표를 설계하거나 도전 의욕을 높이는 데는 열심히지만 정작 나의 목표는 늘 조용히 세웠다.
아! 꼭 그렇지만은 않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작은 독서모임이 있다. '전략독서 연구소'. 5년째에 접어드는 모임이다. 여기서는 자신의 목표를 서로가 말로 표현하도록 한다. 내가 말로 표현한 목표를 기억하고 있는 회원들이 모임이 있을 때 간간이 물어온다.
"그때 세웠던 목표는 잘 되고 있어?"
그 질문에 다시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혹시 궤도를 이탈했나? 수정해야 하나?'
'궤도를 이탈하진 않았어. 잠시 천천히 가고 있는 중이야.'
'아, 잠시 잊고 있었네. 맞아, 그랬었지. 왜 이렇게 멀리 벗어났지?‘
도전이란 정면으로 맞섬을 말한다.
늘 하고 있던 것이라도 그것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도 나의 의지에 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매일매일이 도전이다.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나의 '매일도전'. 그래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골든벨을 울리겠다는 나의 마음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게 해 준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오늘 하루에 '도전'한다.
늘 변함없이 한결같은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나에게 보내는 노래 한 구절을 공유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여정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너
너의 맘에 피어날 작은 안개꽃처럼
그렇게 살아갈 밝은 안개꽃처럼
넌 시들지 않는 작은 안개꽃 같아
- 이주혁의 <안개꽃>
최정연
나의 하루는 주로 라디오와 함께 시작된다. 아침을 깨우기에 적당한 음악과 이야기로 시작해서 오후면 향긋한 커피가 절로 생각나는 팝과 가요가 나오는 채널을 자주 듣는다. 집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운전할 때, 특히 장거리 운전으로 강의 갈 때면 이동시간 내도록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내가 알고 있는 노래가 이토록 많았나 스스로 뿌듯해하면서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나지막하게 따라 부른다. 그런데 이럴 수가 있나. 스스로 노래를 꽤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했는데, 그냥 흥얼거리고 있을 뿐인데도 가사가 자꾸 틀린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수도 없이 많이 불렀던 노래인데 노랫말이 대충 입에서만 맴돌다 가수의 노래를 듣고서야 간발의 차로 튀어나온다. 더 기막힌 일은 그렇게 듣고 따라 부르는데도 엉뚱한 가사가 입 밖으로 나온다는 사실이다. 난 어쩌다 자주 부르던 노래 가사마저 잊게 되었을까.
그러고 보니, 내가 잊어버린 것은 노래 가사만이 아니다. 대화 중에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것은 나이 듦의 자연스러움이라 쳐도, 가족들의 전화번호 중간자리마저 헷갈리는 순간이면 예전에는 전화번호를 어떻게 다 외우고 살았을까 신기하기까지 하다. 모르긴 몰라도 내가 이렇게 바보가 된 데는 분명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저장기능이 단단히 한몫했을 것이다. 그 물건이 너무나 똑똑하고 편리해서 어느 순간부터 내가 너무 많이 의지하게 되었다고 핑계를 대 본다. 나는 지금, ‘믿는 구석’을 너무나 믿고 살고 있다. 노래방이 유행하기 전이었던 80년대에는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부르기 위해 밤새 테이프를 반복해 돌려가며 듣고, 가사지를 구해다 곱씹고 곱씹었다. 물론 노래방이 흔해지면서부터는 나도 가사를 외우기 위해 딱히 노력하지는 않았다. 번호만 누르면 화면에 친절히 알려주니 오히려 애창곡 번호를 열심히 외우는 재미난 친구들도 있었다.
2000년대 초반, 일요일 아침이면 ‘도전 1000곡’이라는 방송이 있었는데 노래방 기계가 등장했던 이 프로그램에는 출연자가 노래의 가사를 정확히 불러야 게임에서 승리하는 규칙을 적용했다. 출연자는 노래 가사 화면을 보지 못하고 외워서 부르지만, 시청자들은 가사를 볼 수 있어서 은근히 나만 아는 정답을 두고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실수하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움을 왕중왕전에서 성공하는 이에게는 감탄과 찬사를 보냈다. 이 재미난 도전을 구경하는 우리는 쉬웠지만, 도전하는 이는 진땀을 뺐을 것이다. 아마도 시청자에게는 있는 믿는 구석이 출연자에게는 없어서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면, 내 삶에서의 도전도 ‘믿는 구석’ 이 조금은 부실하거나 없을 때 제대로 이루어진 듯하니, ‘믿을 구석’을 찾기보다 때때로 진땀 빼는 일도 만들어봐야겠다. 글쓰기 프로젝트 「작심(作心) 3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