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보 걷기 챌린지 14일 차

[부산 북구] 걸어서 건강 속으로, 하루 만보 걷기 챌린지 30일 도전기

by 삶과앎

14일 차 걷기 생활

가족 여행 2일 차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간단히 밥 챙겨 먹고 황매산 철쭉군락지로 향했다. 차량 세 대가 동시에 이동하니 조금 신경 쓰이기도 했지만 황매산 정상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하고 줄을 지어 달려갔다. 황매산 철쭉축제 마지막 날이라 이른 아침부터 많은 차량들이 줄을 지어 달려가고 있었다. 대략 20분 정도 대기한 후 무사히 주차했다. 본격적으로 걸을 준비하고 나니 1,134보다.


산 능선을 타고 올라가 철쭉군락지에 도착해 제3철쭉군락지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천천히 구경하며, 아이들은 신나게 그렇게 걷다가 쉬고, 사진 찍고 또 걷고 여유롭게 한 바퀴를 돌고 나오니 6,075보 나왔다.


철쭉이 지는 시점이라 사진에서 봤던 연분홍으로 뒤덮인 모습은 아니지만, 여전히 예쁨을 품고 있는 철쭉과 멀리까지 펼쳐진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산을 내려와 산청에서 유명하다는 밥집으로 달려가 식사한 후 또 산청에서 유명하다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나니 8,534보 걸었다.


집에 도착해서 1박 2일의 워크숍에 이어 1박 2일의 가족여행으로 쌓은 피로를 풀고는 남은 걸음수를 채우기 우해 저녁에 산책로를 한 바퀴 휘휘~ 돌고 들어왔다. 총 10,382보 걸었다.


산청에 가면


경상남도 산청은 지리산과 황매산 등 유명한 산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고 덕천서원 등 남명 조식 선생의 얼이 남겨져 있는 역사적인 지역이다. 강의와 연구를 위해 여러 차례 방문했고 여행 삼아 방문하기도 했던 곳이라 매우 친숙하면서 좋은 추억이 많은 지역이다.


이번 여행 일정은 황매산 철쭉축제에 맞춰 다녀왔다. 사실 황매산에 가면 낮에는 철쭉의 매력에 빠져들지만, 밤이 더 아름답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은하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늦은 밤 구름이 다소 있어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은하수 보러 다시 다녀 올 생각이다.


점심식사 장소인 '돌담'은 흑돼지참소라찜이 유명하다. 비주얼은 상당히 맵게 보이지만 실제는 그리 맵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콩나물 속에 숨어있는 흑돼지와 참소라 맛은 일품이다. 적당히 먹은 후 스파게티와 치즈를 주문하면 찜 소스에 비벼 먹을 수 있다.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동서양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돌담에서 20여 분 정도 가면 '방목리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산 위에 위치해 마운틴뷰가 황매산 철쭉군락지 못지않게 멋진 곳이다. 멋진 풍경을 벗 삼아 커피 한잔 들고 선선한 바람맞으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스폿이라 할 수 있다.


그 외, 수선사, 동의보감촌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 가득하고, 캠핑하기 참 좋은 산청은 언제 가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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