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걸어서 건강 속으로, 하루 만보 걷기 챌린지 30일 도전기
어제의 실패 속 어려가 오늘 곧바로 현실이 되었다. 10시 30분에 차로 출발해 상주시에 도착해 오후 강의하고 다시 집에 복귀해 미뤄놨던 업무들을 빠르게 처리한 후 저녁 9시에 행복한 연구실 온라인 학습모임에 참여하고 나니 10시 30분이다. 지금 운동하러 나가기엔 너무 늦었고, 할 일들이 많아 또 포기했다. 최종 3,302보 나왔다.
3시간의 강의 시간에 걸음수 채워볼 요량으로 뒷주머니에 휴대폰을 찔러 넣은 채 강의를 했다. 500여 걸음 나왔다. 별 도움이 안 된다 ㅋ. 글을 써달라는 요청들이 들어오면서 강의자료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된다. 글 쓰는 시간보다 멍하니 앉아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다. 밖에 나가 걸으면서 고민하면 글 쓰기가 더 잘 될까? 언제부턴가 컴퓨터 앞에 앉아야 생각들이 더 잘 떠오른다. 현대인의 삶이 그러하겠지.
지도교수님의 연구실 애칭이자 박사과정 이상의 제자들 모임 이름이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저녁 9시에 온라인으로 학습모임을 한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대면 모임을 했으나, 코로나 이후로 온라인 위주의 모임을 하다 보니 익숙해졌다. 그래도 대면 모임이 필요해 상반기와 하반기 한 차례씩 일 년 두 번 대면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그냥 모이는 것도 좋지만, 평생교육 현장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상호학습의 기회를 갖기 위해 포럼 형태의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모임이 다음 달이며, 전체 준비를 내가 하고 있다. 포럼의 컨셉과 내용을 어느 정도 정리했기에 다음 주부터 참가자 모집 등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에서 잘 없는 평생학습의 공론장을 이번 기회에 만들어 보려 하는데, 고민이 참 많다. 행복한 연구실을 중심으로 조금 더 알차고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는 포럼을 계속 만들어가려 한다. 잘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온라인 학습모임 중에 딸아이가 살짝 와서는 자신이 만들었다며 살포시 놓고 간 토토로 키링이 귀엽다. 이런 딸아이가 더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