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보 걷기 챌린지 20일 차

[부산 북구] 걸어서 건강 속으로, 하루 만보 걷기 챌린지 30일 도전기

by 삶과앎

20일 차 걷기 생활

오전에 구포청년센터 감동 공유주방에서 시민기획실험팀 활동이 있어 모니터링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공동육아를 주제로 한 육아공동체팀이 아이들과 피자 만들기 활동을 하는데 한 없이 귀여운 아이들의 손놀림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모니터링을 마치고 대학원 연구실 스승의 날 기념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한 후 식사와 커피 그리고 짧은 기념행사를 곁들인 즐거운 수다의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만난 분들, 처음 뵙는 분들 모두 배움을 위해 함께 하는 분들이라 더 반가운 자리가 되었다. 오후 3시쯤 행사를 마치고 집에 오니 4,776보 나왔다.


바로 짐을 다시 챙겨 본가에 갔다. 연로하신 부모님 두 분만 계시는 본가에서 아이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나와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다시 집에 오니 7,151보다.


아들과 함께 운동하기 위해 나와 오랜만에 아들이 다녔던 초등학교 쪽으로 걸었다. 운동장에서 60m 달리기도 하고 학교를 지나 큰길 위에 나있는 고가도로 쪽으로 가서 야경 사진도 찍고 크게 한 바퀴 돌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이기에 공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듯하다. 요즘 운동도 공부도 조금 소홀히 하는 듯 해 이젠 저녁이나 밤에 같이 운동하기로 했다. 마냥 어릴 것만 같았던 아들이 오늘은 부쩍 커 보인다.


오늘 최종 걸음수는 12,144보다.


오늘의 단상


하나, 스승의 날 행사 중 은퇴에 대한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참 많은 세월이 흘렀음을 실감했다. 나의 30대 시작과 교수님의 40대 시작 지점에서 첫 인연을 맺었었는데 오랜 세월을 함께 했었구나 하는 생각과 그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이 쌓여있었음을 깨닫게 됐다. 그리고 아직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좋다.


둘, 아들과 함께 산책 겸 운동하는 동안 아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조금 더 신경 쓰고 조금 더 믿어주고 조금 더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 깊숙이 들어왔다. 아이가 커가는 만큼 나 또한 커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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