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움 여행 준비와 출발
DDF 기획수다 특별판 '국제적으로 한술 더 떠' 늦은 3탄
긴 준비는 긴 설렘을 준다
2018년부터 매년 1회씩 해외로 떠나는 프로젝트 '국제적으로 한술 더 떠'는 3회 차인 2020년 4월 대만으로 떠나기 직전 예약했던 모든 것들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3년 후 2023년 3월에 제4탄 싱가포르 편을 다녀온 후 9월에 다시 대만으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6개월 전에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한 후 시간 날 때마다 대만의 가볼 만한 곳, 먹거리, 즐길거리를 검색했다. 소소한 즐거움의 시간이었다.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출발일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함께 떠날 멤버 단톡방 만들기
전체 일정 점검하기 - 돌아다닐 장소 정리 및 동선 파악, 변경된 사항 정리하며 공유
한국에서 예약해야 할 것들 미리 예약하기 - 숙소(가장 빨리 예약함), 투어 패키지, 렌터카 등등
트래블 월렛 또는 트래블 로그 신청하기 - 환율 변동에 급 관심 갖기
대만 여행지원금 신청방법 확인 - 대만여행 준비하면서 뜻하지 않은 행운을 기대하게 됨
입국신고서 작성방법 확인
여행자 보험 가입, 이지카드 준비
기타 등등
한 달 전부터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금세 시간이 흘러 3월이 되었다. 가장 중요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받고 여권과 함께 잘 보관한 후 트래블 월렛을 통해 대만 달러 환전(현지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가능한 금액 확인 필수), 떠나기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입국신고서 작성과 대만 여행지원금 신청(두근두근), 하루 전에 체크인까지 완료했다.
설레는 출발, 무난한 도착 그리고 이벤트
김해공항에서 7명이 무사히(?) 만나 2시간 30분 비행기에 몸을 싣고 대만으로 날아갔다. 입국심사는 e-Gate로 당당하게 통과~ 하려는데... 현지 직원의 '스탬프~ 스탬프~'라는 말을 이해 못 해, 어리둥절하다가 최초 등록을 해야 함을 이해하고 부스로 달려가 등록 후 무사히 입국심사장을 나왔다.
가장 먼저 한 것은 현금인출, 대만은 현금 사용이 많은 나라이기에 현금인출은 필수다. 한국에서 환전하면 수수료 등이 다소 비싸기 때문에 트래블 월렛이나 트래블 로그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그리고 일정 금액까지는 수수료 없이 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일정금액을 넘어가면 인출 수수료가 붙는다. 또한 1회 인출 및 한 달 인출 한도 등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했으나, 실제 공항 인출기에서 13,000 대만달러 인출을 하려 하니 한도초과라고 인출 거부(?) 당했다. 그래서 8,000달러, 5,000달러 나눠서 인출 성공^^
인출하는 동안 함께 온 일행들이 모두 입국완료! 그리고 일본에서 오는 한 명도 도착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다. 모두들 여행지원금 이벤트 당첨을 위해 럭키랜드 부스로 달려갔다. 5,000달러라는 거금(우리 돈으로 약 210,000원)을 잡아라~~!!
두구두구두구~~ 총 8명 중 3명이 당첨되는 기적이~ 하하하하~ 나는 꽝!!!! ㅎㅎ
예전에는 이지카드와 아이패스 선택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이패스 카드만 준다. 문제는 아이패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여행 일정 내내 아이패스 사용점을 찾아야 하는 즐거운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돌아 오는 날까지 당첨된 3명 덕분에 많은 혜택을 누렸다.
MRT를 타고 한 시간여 달려 타이베이 메인역에 내린 후 시먼역 근처 숙소까지 15분가량 걸어 도착. 숙소는 오래전에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해뒀고, 친절한 주인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5일 동안 지낼 숙소는 내가 찾던 딱 좋은 크기와 시설, 인테리어까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이제 본격적인 투어 + 먹기 + 수다 나누기의 일정을 시작한다.
To Be Contin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