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인슈타인은 어떻게 천재가 되었나?

by mmyoo

아인슈타인의 인생에 아주 중요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에게 나침반을 선물 받은 일입니다.


아주 사소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지금의 아인슈타인이 있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어린 아인슈타인은 손대지 않아도 나침반의 바늘이 움직이는 것이 무척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손에 잡히지 않은 에너지, 즉 자기장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사실에 꽂혀버립니다.


아인슈타인은 이 의문을 평생 품었고, 이것이 우리가 아인슈타인을 천재로 기억하게 된 이유라고 한다면 믿어지시나요?


당시에는 천문학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물리학 연구가 활발하던 시기였지요.


지금으로 본다면, 와이파이에 꽂힌 아이 정도로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와이파이에 꽂힌 아이도 있습니다.


어린 스티브 잡스는 주파수에 꽂혀서 독학으로 통신을 이해했지요.


결국 공짜 전화 기술을 터득했고, 바티칸에 있는 교황에게 장난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컴퓨터 연구로 이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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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중요한 지점을 하나 집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무언가 궁금해하는 호기심과 또 궁금한 것에 끝까지 질문하고 또 답을 찾아가는 집착이 아인슈타인을 천재로 기억하게 했던 것은 아닐까 의문이 듭니다.


레이저형 지능 프로파일을 가진 아이들은 이런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정 분야의 뇌가 특별히 발달한 만큼 관심을 갖게 되는 영역이 확실하고, 그에 대한 관심 표현 또한 명확하지요.


반면, 관심 없는 것에는 너무도 무심하며 지나치게 둔하고, 심하면 거부합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성향을 가진 아이들을 종종 만날 수 있지 않나요?


호기심이 풍부하고 관심분야가 확고한 아이들 말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이런 아이들에게 손사래를 칩니다. 확실히 우등생 유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도 교육에 적응하기 쉬운 타입은 아니지요.


실제로 어린 시절의 아인슈타인 또한 학교를 자퇴하는 등 여러 학교를 전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태인의 히브루타 교육 자체가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사고력을 성숙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지요. 물론 자세한 사정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베른의 특허청에서 근무하며 자신의 연구를 끈질기게 이어갔고,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합니다.


그의 이론은 과학계를 뒤흔들어 놓았고,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노벨 물리학상을 받지요.


그가 과학계를 뒤흔들어 놓을 수 있었던 것은 제도권 교육을 벗어나 오로지 자신의 이론을 세워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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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과 아인슈타인의 사례를 동일선상에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확고한 관심사가 있고, 그 관심사를 확대하기 위해 불필요한 교육을 거부하는 것과 교육제도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다른 것이니까요.


하지만 제도 교육이라는 그릇 안에 갇혀서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는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런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해주고, 또 그들의 관심사를 확대해줄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해두고,


하워드 가드너의 최근 책 <마음의 발달과 교육>의 일부를 언급하며 이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다만 내가 염려하는 이들은 표준화된 테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서 어떤 종류의 재능도 없다고 인식되어 버린 학생들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학교-지역사회 중개인은 이러한 학생들을 찾아 지역사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장소와 연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분명 내가 설명하고 있는 것은 유토피아적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정도로 어려운 주문이다. 그리고 나도 잘 아는 중대한 위험이 이 프로그램에 존재한다. 바로 성급하게 아이들의 장래를 위치 지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니는 음악적 재능이 있어 보이니까 다른 것은 차치하고 줄리아드로 보낼 거야"하는 식이다. 그러나 내가 설명한 접근 방식에는 이렇게 조기에 경로를 정하도록 할 만한 것이 없으며, 오히려 그 반대다. 강점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아이가 어떠한 경험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하워드 가드너 -





윤 경 미

(현) 성북동 좋은 선생님 원장

(현) 좋은 연구실 대표

(전) 대치동 KYLA Smart Education 원장

(전) 성북동 성당 주일학교 교사


저서 및 저작 활동

<뮤지컬 앤 더 시티> 저자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저자

<초등 1, 2학년 처음 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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