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이 되어 신지 못하는 에르메스 운동화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당근에 2만 원에 올렸더니...
1분 만에 10명이 연락해왔고... 팔렸다.
“썩어도 준치라더니...”
그런데 포장을 하며...
“낡고 더럽혀져 2만 원에 팔려가는 에르메스 신세나니!”
시선이 또 바뀐다.
시선은 늘 이따위다.
내가 누군가에게 던지는 시선들
또 누군가가 나에게 던지는 시선들
그냥 그렇게 지 기분에 따라 맘대로다.
사람은 운동화만도 못해서
제맘대로 시선에 참 많이도 영향받는다.
더 조심해야겠다.
“부디 좋은 주인 만나 부활해서 명품처럼 살아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