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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Jan 12. 2018

북극 한파에 방콕?..아이 머리 좋아지는 보드게임 어때

북극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 가족이 집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방콕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보드게임 한판 어떠세요? 처음엔 규칙을 설명해주기 살짝 귀찮지만 몇 번 하다보면 엄마 아빠보다 더 잘하는 게 우리 아이들입니다. 올리브노트가 최근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보드게임 3종류를 자세하고 알기 쉽게 소개해드릴게요.


◇한글과 영어를 한번에 '징고'

징고는 빙고게임과 낱말 맞추기 게임을 혼합시켜 놓은 게임인데요. 사용 가능 연령은 4세 이상으로 2~6명이 함께 하는 게임입니다. 구성품은 빨간 분배기(징거)1개, 징고타일 72개, 징고판 6장(양면으로 총 12가지)입니다.


△게임 방법은?

우선 72개의 단어(영어+한글)가 적힌 타일을 빨간 분배기에 잘 섞어 넣습니다. 그리고 각자 징고판을 하나씩 가져가죠.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는데요. 빨간 분배기를 앞뒤로 밀듯 움직이면 타일 두 개가 나옵니다. 이 중 자신의 징고판 위 그림과 같은 타일이 나오면 "공!" "볼!" 이렇게 먼저 외친 사람이 타일을 가져가 징고판 위에 올려놓는 겁니다. (빙고의 원리와 같은 거죠?) 이런 식으로 징고판을 타일로 더 빨리 채워 넣는 사람이 이깁니다.

△MOM'S TALK

"요즘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게임 중 하나. 이걸로 무슨 영어 공부를 하냐고 우습게 봤는데 그래도 단어 맞출 때마다 보고 읽었다고 암기가 되나 봄. 5살 딸아이도 징고에 나오는 영어 단어는 술술 외운다는~"(나베***)

"권장 연령 4세 이상인데 더 어려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합 능력과 집중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ELE***)


◇순발력+집중력 키우는 신기방기 '도블'

도블엔 총 57가지의 그림이 있고요. 하나의 카드엔 8개의 그림이 있습니다. 55가지의 카드 중 아무 카드나 2장을 뽑아도 같은 그림은 딱 한 개 밖에 없는 신통방통한 카드 게임이죠. 이 게임을 만든 사람이 두 선이 반드시 하나의 점에서 만나는 '파노 평면' 수학 이론을 기초로 했다고 하는데요.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솔직히 완벽하게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 사용 연령은 5세 이상, 인원은 2~8명, 소요시간은 10분 이내입니다.


△게임 방법은?

구성품은 카드 55장이 전부입니다. (실망하셨나요? 구성품은 다양하지만 빠져드는 매력은 최고입니다!) 이 카드를 이용해 할 수 있는 게임은 △얼른가져 △얼른버려 △앗뜨거워 △다 내거야! 총 4가지나 됩니다.

'얼른가져!' 게임은 카드를 섞은 후 모두에게 카드 한 장씩 나눠주고요. 남은 카드(더미)는 테이블 중앙에 그림이 보이도록 둡니다. 자기 카드에 있는 그림과 같은 사물(그림)을 더미에서 찾으면 사물 이름을 외친 뒤 더미에 있는 카드를 가지고 오는 겁니다. 마지막에 더 많은 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이 이깁니다.

'얼른버려!'는 '얼른가져!'와 반대로 하는 게임이고요. '앗뜨거워!', '다 내거야!' 역시 게임의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같은 사물을 찾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MOM'S TALK

"휴대가 편해 가족이랑 캠핑이나 여행갔을 때 활용도가 높았어요"(PoPo***)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게임이라고 해서 사봤는데 아빠도 좋아함"(vev***)

"집중력과 사고력, 순발력까지 기를 수 있는 게임!"(jin***)


◇놀면서 수 개념 완벽 이해 '셈셈 수놀이'

놀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게임을 원한다면 '셈셈 수놀이'가 어떨까요? 4세 이상 연령대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수학 보드게임인데요. 1~4명이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 방법은?

숫자카드를 이용해서 순서대로 나열하기, 엄마가 불러주는 숫자에 맞는 카드 찾아오기 등 쉬운 놀이로 시작해서 점차 난이도를 높여 덧셈 뺄셈 놀이까지 할 수 있는데요.

셈셈 수놀이 중 요즘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작은 수와 큰 수의 개념을 이해하는 게임입니다. 각자 앞에 카드 3장씩을 놓습니다. 이후 큰 수/작은 수 놓는 타일에 자신의 카드 중 한 장을 선택해 올립니다.

하나 둘 셋!을 외치면서 각자 카드를 뒤집습니다. 더 큰 수/작은 수가 나오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연필 들고 학습지 하는 건 그렇게 싫어하는 아이도 이 게임 하나로 큰 수와 작은 수의 개념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숫자카드가 100까지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죠.


△MOM'S TALK

"게임 하면서 즐겁게 수 개념을 깨우칠 수 있어 좋아요!"(mye***)

"셈셈 수놀이 덕에 아이가 수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음"(Hoy***)

"놀며 자연스레 배우니까 아이도 엄마도 만족하게 되는 보드게임"(sum***)


◇추가팁

보드게임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선 훨씬 비싸게 판매하더군요. 묶음으로 사면 더 싸게 파는 행사를 할 때도 있습니다. 구매 후 설명서를 봐도 게임 규칙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유튜브를 통해 찾아보면 모두 다 나온답니다!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들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해 구매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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