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 DIY 만들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개인 위생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특히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아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손 소독제를 아이와 함께 집에서 '저렴하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준비물은 에탄올, 글리세린, 수딩젤(알로에 젤), 정제수, 손 소독제를 담을 용기와 섞을 그릇입니다. 에탄올과 글리세린은 약국에서 1000원 정도에 살 수 있어요.
◇엄마·아빠 건강 지키는 손 소독제
우선 엄마 아빠가 쓸 손소독제를 만들어 볼게요. 에탄올, 글리세린, 정제수를 준비해 주세요.
에탄올 : 글리세린 : 정제수를 8 : 1 : 1의 비율로 용기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집에 비커가 없다면 다 쓴 약통을 이용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준비한 용기에 담으면 끝! 너무 쉽죠?
◇우리 아이 건강 지키는 순~한 손 소독제
다음으로는 피부가 약한 아이 전용 손소독제를 만들어 볼게요. 피부가 약한 아이들이 에탄올 비율이 높은 손 소독제를 사용하면 피부가 거칠어져요. 이럴 때엔 지난 여름에 피부 진정 및 보습을 위해 사용했던 '수딩젤'을 글리세린과 정제수 대신 넣으면 좋아요.
에탄올과 수딩젤을 6 : 4의 비율로 담아 주세요.
수딩젤은 특성상 덩어리가 잘 집니다. 덩어리들을 잘 풀어주는 게 중요해요.
다 됐다면 준비한 용기에 담아 주고요. 아이와 함께 라벨도 만들어 붙여 주세요.
직접 만든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비누로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을 거예요!
강은혜 기자 navisky@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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