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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Mar 04. 2020

엄마표 미술, 에바알머슨 따라잡기

코로나19(COVID-19) 감염 우려로 아이와 집에 갇혀 있는 날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또 뭘 하고 놀아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엄마 아빠를 위해 올리브노트가 아이들과 마치 전시회에 온 것 같이 느끼게 하는 미술놀이를 알려드릴게요.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잘 알려진 에바 알머슨의 대표작인 '활짝 핀 꽃(Full of Flowers)'은 많은 사람에게 친숙한 작품인데요. 부드러운 선, 따뜻함이 느껴지는 특유의 색감, 화려하진 않지만 어딘가 편안한 느낌을 그림에 담아내고 있죠. 바로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만들어볼 거예요. 


자, 지금부터 아이들과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자극하는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함께 만들어 볼까요?

◇준비물=종이, 꽃 모양 마스킹테이프, 색연필


먼저 종이에 에바 알머슨의 활짝 핀 꽃 그림을 스케치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그림 도안을 공유하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저는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액자에 넣어주고 싶어서 A4용지보다 조금 더 큰 8절지를 사용해 직접 도안을 그렸어요. 


풍성한 머리카락과 옷을 꾸며 줄 꽃은 다이소에서 팔고 있는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했는데요. 개당 1000원인 마스킹테이프를 3개 구매했는데 8절지 작품 하나를 가득 채우는데 충분하더라고요. 전 아이가 셋이다 보니 3개 작품을 만들어야 했는데 판단 미스로 마스킹테이프가 많이 부족했어요. 

다양한 종류의 꽃 모양 마스킹테이프를 머리카락과 옷에 붙여 줍니다.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6~7세 이상의 아이는 혼자 마스킹테이프를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어요. 그보다 어린 연령의 아이는 혼자 마스킹테이프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꼭 보호자가 옆에서 도와줘야 해요. 


마스킹테이프가 테이프 롤에 다닥다닥 붙어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먼저 떼내 아이가 사용하기 쉽게 해주세요. 

요즘 스티커 붙이기에 재미 들인 생후 16개월 아이도 신나게 꽃 테이프를 붙였어요. 작은 손가락으로 꼬물꼬물 스티커를 붙이고 손뼉 치는 모습이 참 귀엽더라고요. 초등학생인 언니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알아서 잘 만들어 도와줄 게 없었어요. (ㅎㅎ) 


만약 마스킹테이프가 부족해 군데군데 빈 곳이 보인다면 색연필이나 사인펜을 이용해 예쁘게 꽃 그림을 그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마스킹테이프를 전부 붙였다면 색연필을 이용해 얼굴과 발그레한 볼, 빨간 입술을 표현해 주세요. 


자, 아이들과 꽃 머리카락과 꽃 옷을 입은 아이와 꽃다발을 들고 있는 아이를 표현한 작품을 만들었는데 어떤가요? 아이들이 색깔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벽에 진열했는데 정말 작품을 전시한 것 같지 않나요? 오늘은 저처럼 엄마 아빠표 미술놀이로 아이들과 멋진 작품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떨까요?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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