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키 성장 도와주는 의외의 식품
간혹 아빠 엄마의 키는 대한민국 평균인데 자녀의 키는 평균을 훌쩍 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키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지만 영양소 섭취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도 달라집니다.
키가 크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소라고 하면 당연 '칼슘'을 떠올린 텐데요. 단백질과 비타민D 마그네슘 역시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라고 합니다. 이런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소개할게요.
1. 달걀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큰 달걀 1개의 단백질 함량은 6g에 달해요.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D와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요.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낮은 어린이에게 비타민 D 보충제를 제공했더니 6개월 동안 더 많이 자랐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2. 아몬드
아몬드 역시 키 크는데 필요한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가 풍부한데요. 비타민 E가 부족하면 성장이 둔화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몬드는 뼈를 건강하게 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데요. 한 연구 결과 아몬드 섭취가 뼈 조직을 분해하는 세포의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3. 퀴노아
퀴노아는 완전 단백질로 평가받는 몇 안 되는 식물성 식품 중 하나인데요.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9개를 모두 함유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뼈 조직의 필수 성분인 마그네슘의 훌륭한 공급원이어서 골밀도를 증가시키고요. 퀴노아가 함유하고 있는 많은 양의 망간·과 엽산도 뼈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4. 콩
콩의 단백질은 어린이의 성장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양성장인자 1(IGF-1)'의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철분도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죠. 철분 결핍성 빈혈은 아이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5. 시금치 등 잎이 많은 녹색 채소
시금치 케일 양배추 등 잎이 많은 채소엔 비타민C와 칼슘 철분 마그네슘 칼륨이 듬뿍 들어 있고 비타민 K도 풍부합니다. 해당 비타민들은 골밀도를 증가시켜 성장을 돕는데요. 한 연구에서 정기적으로 녹색 채소를 섭취하자 골감소증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고구마
비타민 A가 풍부해 뼈 건강을 증진시키고 키 성장과 유지를 돕습니다. 소화와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섬유소를 모두 함유하고 있죠. 장내 세균의 구성이 건강하면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7. 딸기 등 베리류
딸기 블루베리 블랙베리 산딸기 등 베리류엔 세포 성장과 조직 수리를 촉진하는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에서 가장 풍부한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키는데요. 콜라겐의 경우 골밀도를 높이고 뼈 건강을 증진시켜 키 성장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8. 연어
오메가-3 지방을 많이 함유한 생선입니다. 오메가-3 지방은 성장과 발육에 중요한 심장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데요. 오메가-3 지방이 뼈 건강과 성장을 돕는다는 건 연구결과를 통해 이미 나와 있고요. 오메가-3 지방의 혈중 농도가 낮은 어린이는 수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아이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김지영 기자 jy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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