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라이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올리브노트 Nov 20. 2020

블랙프라이데이가 온다!..직구로 '돈 버는 법'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최대의 쇼핑 축제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할인 행사가 진행돼 엄마들 사이에서 득템 찬스로 알려져 있는데요. 벌써 폴로 랄프 로렌 갭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 카터스 등 아이 옷 인기 브랜드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어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주 금요일인 11월 27일인데요. 23일부터 많은 쇼핑몰이 사전 세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때부터 핫딜을 눈여겨보면 좋아요.


아직 직구 경험이 없는 초보맘들을 위해 올리브노트가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꼭 알아야 할 상식과 준비물을 정리해봤습니다. 

△바디크림, 핸드크림, 손세정제 등으로 유명한 미국 브랜드 배쓰앤바디워크. 미리 해외사이트를 둘러보면 위시리스트를 작성하거나 블랙프라이데이 알림을 받을 수 있어요. 사진=배쓰앤바디워크 홈페이지 캡처


1.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 준비하기


물건을 사려면 가장 먼저 돈, 즉 결제 수단이 필요한데요. 직구를 하려면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준비해야 합니다. △비자(VISA) △마스터(MASTER) △아멕스(AMEX) 표시가 있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결제가 가능한데요. 간혹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내가 보유한 카드가 해외겸용 카드가 맞는지 미리 확인해두면 좋아요. 또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맞춰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 온라인 가맹점 결제 시 캐시백 혹은 즉시 할인 등의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으니 직구에 더 유리한 카드가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신용카드로 직구하면 좋은 점이 또 있는데요. 나중에 사기 의심, 미배송 등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겁니다. 차지백 서비스는 해외 거래 시 소비자가 피해를 본 경우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거래일 또는 물품 배송일 120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어요.


2. 배송대행지 주소 확보하기


직구를 하려면 배송대행지(이하 배대지) 개념을 꼭 알아야 해요. 직구 초보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인데요. 배대지는 구매자 대신 현지에서 상품을 수령해 한국으로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전문 업체입니다. 쉽게 말해 현지에서 나 대신 제품을 받아줄 곳으로 이해하면 돼요. 


최근 해외에서 한국으로 직배송을 지원하는 곳이 늘고 있긴 하지만 아직 한국으로 직배송이 불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또 직배송이 가능하더라도 배송비가 터무니없이 비싸 배대지를 이용하는 게 더 유리한 경우도 많죠. 

사진=폴로 랄프 로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소비자는 해외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현지에 위치한 배대지 주소를 입력하고요. 배대지에서는 제품이 도착하면 제품의 중량과 부피를 측정해 배송비를 소비자에게 청구합니다. 배송비가 결제되면 한국으로 배송이 시작됩니다. 


직구 초보자라면 해외 사이트가 믿을 만한 곳이지 꼭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사기가 의심되는 유사 사이트가 많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해외 사이트가 의심스럽다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홈페이지에 안내된 사기의심사이트 정보를 통해 유명 브랜드를 사칭하거나 연락 두절된 사이트가 아닌지 확인해야 해요. 


3.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받기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물품 수입신고 시 주민등록번호 대신 활용할 수 있는 고유부호예요. 해외직구 물품을 수입신고 하려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개인통관고유번호발급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인 모바일 관세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요. 회원 가입 없이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발급받을 수 있어요.


수입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 부가세 등 세금이 부과되는데요. 물품 가격이 150달러 이하면 세금이 면제됩니다. 150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물품 가격 전체에 대해 관세가 부과되는데요. 한미 FTA에 따라 미국발(發) 제품은 의류, 신발 등 목록통관 물품의 경우 200달러(쇼핑몰 한 곳 기준)까지 면세입니다.


하지만 구매일이 달라도 물품 입항일이 같으면 합산 과세가 되기 때문에 직구를 할 땐 하루에 한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고, 다음 직구는 며칠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아요. 무턱대고 주문했다가 세금 폭탄을 맞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 정서에 굿! 초보 가드너를 위한 분갈이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