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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Mar 27. 2018

'미세먼지 습격' 그래도 나가야 한다면 이것만은 꼭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봄이 오나 했더니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먼저 전국을 강타했다. 활동하기 좋은 날씨임에도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를 보면 외출하기가 영 꺼려진다.


이런 상황이 하루 이틀이라면 방 안에 '콕' 숨겠지만, 일 년 내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니 도망칠 곳도 없다. 


더구나 아이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를, 엄마 아빠는 회사 출근을 해야 하는 탓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어도 외출은 불가피하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①외출은 가급적 자제!

당연한 얘기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갔다면 최대한 건물 실내에서 머무르는 것이 좋다. 야외 모임이나 캠프, 스포츠 등 실외 활동은 최소화해야 한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홍보물('나를 보호해 줄 마스크는?') 캡쳐

②'보건용 마스크'는 필수

마스크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을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KF(Korea Filter)' 뒤에 숫자를 표시해 등급별로 관리하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의 포장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또는 KF99가 표시돼 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다만 문자 뒤 숫자가 커질수록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


③외출 시 활동량 줄이기

산업시설과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는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등이 들어 있다.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할수록 호흡기에 더 안좋은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변, 공사장 등에서 지체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자전거나 조깅처럼 호흡량이 증가하는 격렬한 외부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④외출 후 깨끗이 씻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각종 먼지와 유해물질로 뒤덮인 온몸을 구석구석 씻어야 한다. 특히 양치질뿐만 아니라 손∙발∙눈∙코 안 점막 세정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⑤물∙비타민C 섭취하기

미세먼지에는 먼지와 중금속 등 몸속 염증을 증가시키는 유해물질이 들어있어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야채 등으로 비타민B, 비타민C,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는 물을 하루 8잔(1.5ℓ) 이상 마시면 도움이 된다.

⑥실내 공기질 관리하기

미세먼지 농도가 내려가면 환기를 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있다고 해서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집 안의 공기가 더 탁해져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 물걸레질 등 청소를 통해 집안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⑦대중교통 이용하기

국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폐기물을 태우는 행위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날로 기승을 부리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마련했다. 미세먼지가 만들어지는 환경을 막아 미세먼지 양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수도권 3곳(서울, 인천, 경기)에 위치한 행정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들에게 차량 2부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하며 건설 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과 같은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을 전면 폐쇄한다.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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