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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톱·발톱 쉽고 안전하게 깎아주는 법

by 올리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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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톱·발톱 정리'는 초보 엄마 아빠에게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인데요. 얇고 연약한 아이의 손톱과 발톱을 잘못 잘랐다가 다치기라도 할까 걱정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의 손톱과 발톱을 제때 다듬어 주지 않으면 손톱과 발톱이 휘어지거나 찢어져 약한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손톱은 얇기 때문에 상처가 더 심하게 날 수 있어요. 아토피가 있는 아이라면 피부가 예민해 손톱·발톱 정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아울러 손을 자주 입에 넣는 아이들의 특성상 손톱 정리를 잘해야 세균 감염으로 인한 장염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1762_4437_4233.jpg 제때 아이의 손톱을 정리하지 않으면 이렇게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손톱은 보통 1주일에 2번 정도, 발톱은 2주에 1번 정도 잘라주면 됩니다. 가장 정확하게는 부모가 봤을 때 아기의 손톱과 발톱이 길어졌다고 느껴질 때 정리하면 됩니다.


한 손에 손톱깎이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론 아이의 손을 잡습니다. 이때 주로 쓰는 손으로 손톱깎이를 쥐어야겠죠. 그런 다음 아이의 손톱의 하얀 부분을 여러 차례에 걸쳐 조금씩 잘라내면 되는데요.


수평으로 평평하게, 양쪽 각진 부분을 살짝 다듬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손톱과 발톱 모양을 둥글게 깎거나 양쪽 끝을 바짝 깎으면 안 됩니다. 염증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죠.


잘린 손톱과 발톱 조각은 한 곳에 모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작은 조각이 아이의 옷 안에 들어가면 피부에 상처가 날 수 있고, 혹시나아이가 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형제자매 앞에선 손톱과 발톱을 자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게 좋은데요. 어린이들은 모방심리가 있어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동생의 손톱을 자르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형제자매 앞에서 아이의 손톱과 발톱을 자르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동생이 다칠 수 있으니 손톱을 잘라주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손톱깎이를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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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톱과 발톱을 자를 때 가장 난감한 상황이 아이가 계속 몸을 움직일 때인데요. 아이가 푹~ 잠든 시간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깨어 있을 때 급하게 손톱과 발톱을 잘라야 한다면 아이가 손으로 쥘 수 있는 탁구공 크기의 공이나 장난감을 손에 쥐여주세요. 훨씬 수월하게 손톱을 자를 수 있습니다.


발톱은 발을 들어 올려 자를 경우 아이가 불안해할 수 있으니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자르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러니 자고 있을 때나 부모가 함께 있을 때 누군가 몸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발톱을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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