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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May 10. 2018

'여신 강림' 신부보다 예쁜 봄날의 하객룩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의 패션 스타일은 그 사람의 센스와 품격까지 말해준다. 하객룩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니 말이다.


여성들의 워너비 패셔니스타이자 하객룩 정석의 스타일로 꼽히는 셀러브리티(셀럽)가 있다. 바로 올리비아 팔레르모(Olivia Palermo)다.


미국 MTV 리얼리티 쇼 '더 시티'로 유명해진 올리비아 팔레르모는 이탈리아 출신의 부동산 재벌 더글라스 팔레르모와 사교계 여왕인 어머니 린 허칭스의 딸로 소위 말하는 금수저다. 미국 재벌 2세들의 화려한 삶을 트렌디하게 그려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의 블레어(레이튼 미스터)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하다.


올리비아 팔레르모가 갖춘 배경과 조건은 전 세계 여성들로 하려금 그녀의 평소 라이프 스타일에 열광하게 하고 궁금해하도록 한다. 그래서 패션·뷰티 업계에서는 '모셔 가는' 확실한 워너비 아이콘이자 패셔니스타다.


가십걸 실제 모델, 상위 1%의 대표적인 재벌 상속녀인 그는 오로지 명품 브랜드만을 추구할까? 의외로 SPA 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와 믹스 매치 스타일을 즐긴다.


봄날의 결혼식에 신부보다 주목받는 하객 스타일로 입고 싶다면? 격식이 적절히 있으면서도 여성스러운 페미닌룩을 즐기는 올리비아 팔레르모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자.

출처=glamradar.com

로맨틱한 레이스 롱 원피스와 같은 컬러 계열의 스카프를 늘어뜨리고 스카프에 있는 컬러와 동일한 얇은 벨트를 정허리선에 동여맨 듯 자연스럽게 연출해 레이스 원피스 스타일링에 재미를 줬다. 올리비아 팔레르모처럼 컬러를 맞춰 통일감을 주면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패턴 믹스에서 실패할 확률이 적다.

출처=zimbio.com

오간자와 레이스의 소재 믹스로 디자인된 로맨틱한 원피스는 큐빅이 촘촘히 박힌 스트랩 슈즈와 매치해 엣지를 줬다.

출처=popsugar.com

화이트 컬러의 스타일링이 신부의 드레스와 동일한 컬러여서 망설여진다면 다른 톤을 추가해 스타일링하자.

블랙 앤 화이트만으로도 이렇게나 다른 스타일의 슈트 착장을 할 수 있다. 극명한 콘트라스트가 시크함을 준다.

출처=vogue.co.jp

화이트 셔츠와 트위드 소재의 와이드 팬츠로 포멀하면서도 편안한 룩을 연출하고 레오퍼드 패턴의 포인트가 있는 슈즈를 매치해 고루하지 않도록 스타일링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닌 선글라스라고 누군가 그랬다. 클래식한 레오퍼드 패턴의 선글라스가 스타일에 엣지를 더해주고 있다.

새틴 소재의 미니 원피스와 재킷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룩에 광택감을 맞춘 에나멜 소재의 아찔한 스틸레토 힐로 도회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레이스 소재의 블랙 블라우스와 펜슬스커트로 여성미를 강조하면서도 포멀함을 잃지 않았다.


언제나 블랙은 진리다.

김수연 패션 디자이너  su200006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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