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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May 21. 2018

"얼~마나 맛있게요?" 임산부 '속쓰림'에 좋은 음식3

임산부들이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인 속쓰림. 목구멍부터 가슴까지 타들어 가는 듯한 느낌 때문에 출산 전까지 임산부를 힘들게 하는데요. 공복에 특히 심하고 급히 음식을 먹고 나면 또다시 시작되죠.


'온종일 제산제를 먹을 수도 없고 아기를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하는데'라고 걱정하는 임산부를 위해 올리브노트가 속쓰림에 좋은 음식을 소개합니다.


◇양배추쌈밥


재료=양배추, 밥, 된장, 고추장, 마늘, 고기, 표고버섯, 양파, 참기름, 깨소금


양배추는 위에 좋기로 유명합니다. 유황과 염소 성분이 풍부해 위장 점막을 강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손상된 위를 재생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와 함께 풍부한 비타민U 성분이 단백질과 지방의 대사를 도와주기 때문에 양배추를 자주 섭취하면 체내 단백질 합성과 간 지방 관리에 효과가 있습니다.


양배추는 즙의 형태로 섭취할 때 영양 흡수율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양배추 즙의 특이한 맛 때문에 마시기가 영 힘들어 양배추 찜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고기 쌈장 양념을 살짝 얹어 먹으면 꿀맛인 양배추 쌈밥을 만들어 볼까요.

①양배추를 한 잎씩 떼어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두꺼운 심 부분은 칼로 잘라줍니다.

②양배추 잎을 먹을 양만큼만 찜통에 넣어 줍니다. 너무 오래 찌면 양배추 잎이 물러서 맛이 없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③고기 쌈장을 만들기 위해 참기름을 두른 뚝배기에 다진 고기와 된장 1스푼, 고추장 1스푼, 다진 마늘과 양파, 표고버섯을 넣어 달달 볶아 줍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깨소금을 솔솔~


④잘 익은 양배추를 냄비 밖으로 꺼내 식힌 후 김밥을 싸듯이 밥을 넣어 길게 말아줍니다.


⑤김밥처럼 잘 말린 양배추 쌈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후 쌈장을 얹어 한입에 쏙! 넣어줍니다.


◇세발나물 두부무침


재료=세발나물, 두부, 마늘, 깨소금, 소금 약간, 국간장, 참기름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는 식품입니다. 위장 기능이 약해져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부드러운 두부를 먹으면 좋은데요. 두부만 먹기 조금 심심하다면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한데다 봄 제철을 맞아 싱그러운 세발나물로 두부무침을 만들어 먹는 것은 어떨까요.

①세발나물과 두부를 흐르는 물에 잘 씻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준다.


②잘 익은 세발나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두부도 물기를 쫙 빼 으깨준다.


③다진 마늘과 참기름, 약간의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준 후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


◇호박죽


재료=(2인분) 단호박 250g, 찹쌀 20g, 소금, 꿀


단호박은 비타민A, B, C, E가 풍부하게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또 펙틴 성분이 풍부해 위장 기능을 강화해주는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죠. 속쓰림으로 한 끼 먹기가 힘들 때 단호박을 이용한 호박죽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①단호박의 씨를 제거하고 잘 익을 수 있도록 작게 잘라줍니다. 단호박이 잠길 정도로 냄비에 물을 붓고, 잘 씻은 찹쌀도 한 시간 정도 물에 불려줍니다.


②자른 단호박을 끓는 물에 팔팔 끓여줍니다. 익은 단호박을 믹서기에 갈아 더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약간의 씹히는 맛을 좋아하므로 익은 단호박을 국자로 으깼습니다. (ㅋㅋ)

③불린 찹쌀을 믹서기에 곱게 간 후 끓고 있는 단호박 물에 붓고 잘 저어줍니다.


④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꿀을 넣어 간을 맞추면 간단하고 맛있는 호박죽이 완성됩니다.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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