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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Jun 26. 2018

내 아이 안전지킴이 '투명우산' 챙기세요

#비 오는 아침 초등학교 등굣길, 쌩쌩 지나가는 자동차 옆 인도에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종종 검은색 우산을 쓰고 스마트폰을 하며 걷는 아이들도 눈에 띄네요. 어린이집을 가는 아이들도 인기 캐릭터 우산을 쓰고 종종걸음으로 엄마 옆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한 모습들이 교통사고 확률을 높이는 매우 위험한 모습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비 오는 날은 맑은 날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교통사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있죠. 운전자 입장에선 어른보다 훨씬 키가 작은 아이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쓰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우산은 예쁘긴 하지만 시야를 가려 앞이 잘 보이질 않게 한다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비 오는 날엔 어린 자녀들에게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무게도 가벼운 '투명우산'을 쓰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투명우산은 유명 캐릭터가 그려진 우산보다 훨씬 저렴한데 안전하기까지 하죠.


너무 밋밋해 아쉽다면 기본 투명우산 디자인에 알록달록한 색상을 넣거나 그림이 그려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직접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우산을 만드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투명우산 하나가 모든 위험을 막을 순 없습니다. 부모로서 자녀가 투명우산을 사용하도록 지도함과 동시에 비가 올 때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죠.


투명우산을 쓰더라도 우산을 숙이고 땅만 보며 걸으면 시야가 가려져 자동차나 자전거 등을 알아채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 길을 걸을 땐 우산을 올려 써 시야를 넓게 확보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사진=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캡쳐)

이와 함께 밝은 색상의 신발과 옷을 입혀 운전자가 보행 중인 아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맑은 날이나 흐린 날이나 무단 횡단을 하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죠. 특히 비 오는 날엔 차의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무단 횡단은 금물입니다.


횡단보도에선 보행 신호가 켜졌더라도 차가 멈춘 것을 확인하고 건널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할 때 도로 면에 가까이 서 있을 경우 자동차가 우산을 칠 수 있으므로 뒤로 1~2보가량 떨어져 대기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도가 없는 이면도로는 오토바이, 자전거, 자동차 등이 함께 다니는 공간이므로 다른 차량의 움직임을 살피며 뛰지 않고 걸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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