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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Jul 02. 2018

엄빠 필독! 장마철 우리 아이 건강관리법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시즌이 찾아왔네요. 이맘때는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몸의 적응력이 쉽게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각종 세균들의 번식과 전염병, 감기 등의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하물며 성인도 그런데 아이들은 당연히 더 조심해야겠죠. 올리브노트와 함께 장마철 우리 아이 건강관리법을 한 번 알아볼까요?


◇따뜻한 물에서 10분 목욕 후 피부 건조

장마철 평균 습도는 80~90%까지 올라가는데요.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나 세균 등이 쉽게 증식하면서 땀띠나 기저귀 발진 등의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질환은 전염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 문제죠.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따뜻한(뜨겁지 않은) 물에서 저자극 비누를 사용해 10분 전후로 목욕시킨 뒤 물기를 깨끗이 제거해주면 좋습니다.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등 겹치는 부분에는 파우더를 발라주고요. 단 피부병이 이미 생긴 상황이라면 파우더는 바르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아이들은 특히 장마철에 땀띠가 자주 생기고, 증상이 심해지기 쉬운데요. 면 소재의 옷을 입히고 땀을 흘릴 시 자주 갈아입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땀띠는 특히 목뒤나 머리, 등에 생기기 쉬우니 베개에 수건을 깔아두고 축축해지기 전 갈아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어린이집·유치원 다닐 시 평소 손씻기 지도

장마철에는 음식물이 세균이나 독소에 오염되기 쉬워 식중독이나 세균성이질, 비브리오패혈증 등의 수인성 식품매개 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내장기관이 성인보다 미숙한 아이들은 더 탈이 나기 쉽죠.


이런 전염병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처럼 집단생활을 하며 단체급식을 하는 곳에서 흔히 발생하는데요. 해당 기관에서 식품 보관과 조리 위생 등에 신경을 많이 쓰겠지만 엄마 아빠 또한 가만히 있을 순 없죠. 무엇보다 평소 집이든 밖에서든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아이가 설사를 한다거나 구토, 탈진, 탈수 등의 증상을 보이면 데리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고요.


장마철을 포함해 여름에는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수족구병이 자주 유행하는데요. 이 병은 미열과 함께 손과 발, 입 등에 수포성 발진(물집)을 동반합니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지만 자칫 심한 경우 무균성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발병 후 일주일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3~7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이가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보내지 말고 병원 진료 후 집에서 격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집안 습도 관리 더 신경..옷·침구 등 자주 세탁

장마철 습한 날씨는 각종 질병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 외에도 숙면을 방해해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엄마 아빠들은 집안 습도 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땀이 배거나 습기가 찬 옷가지는 바로바로 세탁하고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세탁 후 햇볕에 잘 말려주세요. 날씨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따뜻한 방바닥이나 전기장판 위에 건조하는 건 팁입니다. 또 건조기나 제습기 등의 생활가전제품을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옷장에도 습기가 차기 쉬우니 습기제거제를 비치해둡니다.


집안 습기를 없애주기 위해선 창문을 앞뒤로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하고 사나흘 정도에 한 번씩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기 전에는 상황에 맞게 에어컨을 한두 시간 내외로 틀어 집안을 쾌적하게 한 후 아이를 재우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기훈 기자  core8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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