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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름방학이다" 우리 아이 생활계획표 '똑똑하게'

by 올리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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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시작됐습니다. 보통 여름방학은 한 달 남짓 되는데요. 이 기간에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계획은 세웠나요? 주변을 둘러보면 방학 동안 아이들과 갈만한 곳 또는 휴가지를 계획한 부모들이 상당수인데요. 사실 그건 부모의 여름방학 계획표죠.


방학이 시작하면 아이들은 학원에 가는 시간 정도를 제외하고 여유시간이 많아집니다. 아이의 체력을 보충하고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이죠. 나들이나 여행을 떠나 가족끼리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버려지는 시간이 없도록 알차게 방학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한데요. 아직 아이들이 방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올리브노트와 함께 여름방학을 잘~ 보낼 수 있는 계획표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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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식을 앞두고 아이가 스스로 만든 여름방학 계획표를 제게 들고 왔습니다. 동그란 시계 모양의 계획표에 나름의 생활계획을 적어 가지고 왔는데 '절대 지킬 수 없는 계획' 같지만 제법 노력한 티가 나네요. (새벽에 자다 일어나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왜 적었는지ㅋㅋ)


이런 동그란 시계 모양의 계획표는 그날 무엇을 할지 한눈에 보기에 좋다는 장점은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예컨대 요일마다 학원 수업이 다르거나 일정이 다른 경우엔 난감한 형태죠. 초등학교 저학년인 첫째 아이보단 미취학 아동인 둘째 아이에게 더 어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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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계획을 짤 때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지킬 수 있는 목표 정하기'입니다. 지키지 않을 계획을 세우는 건 시간과 종이 낭비죠. (-_-) 먼저 탁상달력을 펼쳐 아이들에게 방학 기간과 가족 여름휴가를 떠나는 날짜를 확인시켰습니다. 방학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아이들이 무턱대고 부담되는 계획을 세우지 않을 테니까요.


다음으론 방학 동안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인지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첫째 아이는 이미 학교에서 내준 여름방학 과제를 끝내는 것부터 목표가 되겠네요. 둘째 아이는 매일 책 한 권 읽기, 한글 떼기, 그림 연습하기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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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기 전 기상과 취침 시간을 먼저 정했습니다. 저희 집은 평일에는 학원을 가거나 EBS 강의를 보고 주말은 정해진 일정 없이 자유롭게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계획표 역시 평일 일정만 정했습니다. 주말에는 늦잠을 자도 되지만 평일에는 평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들기를 약속했죠.


요일별, 시간대별로 구분된 빈칸에 아이들이 자신의 계획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일정을 계속해서 수정하기 때문에 지우개로 잘 지울 수 있는 연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아이는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일정을 짰습니다.


예컨대 잠들기 전 책 읽기 좋아하는 둘째 아이는 독서 시간을 저녁 시간대, 공부와 관련된 모든 일정을 오전~오후 내에 전부 끝내고 싶다던 첫째 아이는 독서 시간을 아침 시간으로 정했죠. 식사 시간을 두고는 자유 시간을 붙여 아이들이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짰고 운동 시간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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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아이와 상의하에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목표를 정했습니다. 학교처럼 매시간 관리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간과 학습량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죠. 방학 전과 다르지 않게 하루 3장 정도 문제집을 풀어 꾸준히 공부하기로 아이와 약속을 했습니다. 과목과 요일은 아이가 직접 선택했고요. 아이가 평일에 열심히 공부를 하면 주말엔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놀이나 체험을 부모가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자, 여름방학 계획표를 전부 작성했습니다. 물론 계획표만 잘 짰다고 해서 끝이 아니죠. 100% 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최대한 아이가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응원해주고 스케줄대로 잘 이끌어주는 노력이 뒷받침돼야겠죠.^^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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