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장난감(☞'세균 걱정 NO!' 내 아이 플라스틱 장난감 세척 노하우) 못지않게 주기적으로 세탁해야 할 장난감이 바로 패브릭 인형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땀과 이물질, 미세먼지 등이 섬유에 묻으면 세균이 빠르게 번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인형은 소재에 따라 세탁하는 방법이 다른데요. 물세탁이 가능한 패브릭 인형이라면 깨끗한 물에 아기 세제를 넣고 조물조물 손빨래를 해주는 것이 좋고, 손빨래가 여의치 않다면 세탁망이나 나일론 스타킹에 넣어 세탁기(울 코스)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다른 장난감에 비해 세탁이 번거롭고 쉽게 마르지 않기 때문에 자주 빨기 쉽지 않다는 점이죠. 또한 자주 물세탁을 하면 소재 특성상 모양이 망가지거나 바느질이 뜯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물세탁보단 건세탁을 자주 하는데요. 아이가 어딜 가든 작은 패브릭 인형을 곧잘 안고 다녀 자주 세탁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특히 건전지가 들어가는 인형은 물세탁을 할 수 없어 찝찝한 게 사실이잖아요.
준비물은 인형이 쏙 들어갈만한 비닐봉지와 인체에 무해한 천연세제이자 청소 만능세제로 불리는 베이킹소다 그리고 살균력이 뛰어난 구연산만 있으면 끝!
먼저 비닐봉지 안에 베이킹소다를 1스푼가량 넣어줍니다. 이어 인형을 넣고 봉투 입구를 막은 상태로 신나게 흔들어 줍니다. 이렇게 흔들면 인형 속 먼지나 얼룩이 베이킹소다에 흡수된다고 해요.
10분 정도 이 상태를 유지한 뒤 밖으로 나가 인형에 묻은 베이킹소다를 열심히 털어줍니다. 집 안에서 털면 베이킹소다가 바람에 흩날려 바닥에 잔뜩 깔리는 모습을 보게 될테니 주의하세요.
베이킹소다를 제거한 후엔 구연산수(물:구연산=9:1)를 담은 분무기를 이용해 인형이 너무 젖지 않도록 살짝 뿌려줍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인형을 잘 말려주면 건세탁 완료! 이렇게 세탁을 하고 아이가 인형을 다시 가지고 노는 데까지는 불과 30분도 걸리지 않았답니다.^^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