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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Aug 01. 2018

맥알못의 무알코올 맥주 시음기-'클라우스탈러 클래식'

'맥알못'의 무알코올 맥주 시음기 2탄입니다. 1탄은 이 글을 참고하시고요.(☞맥알못의 무알코올 맥주 시음기-'비트버거 드라이브')


최근 베이비샤워(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나 갓 태어난 신생아를 축하하기 위한 파티)에서 임산부가 0.00% 무알코올 맥주로 축배를 든다거나, 직장인들이 퇴근 후 무알코올 맥주로 힐링한다는 얘기 들어보셨죠?


이건 그만큼 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겠죠. 실제로 지난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5년 전보다 4배 넘게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모~ 여기 사이다요~' 대신 '무알코올 맥주 주세요~' 하는 그날이 오길 바라면서 알코올 함량 0.49%인 초록병 '클라우스탈러 클래식' 시음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황금색의 맥주를 컵에 담아 둥이아빠와 옆집언니에게 나눠줬습니다. 풍성하고 쫀쫀한 거품이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앞서 시음한 비트버거는 거품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클라우스탈러는 거품이 있으니 진짜 맥주 같네요.            

저와 옆집언니는 달콤한 과일향이 좋다고 했고, 둥이아빠는 빵과 캐러멜향이 풍긴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달콤하면서 톡 쏘는 듯한 향이 인상적이었어요. 한 입 머금어보니 시중에 파는 일반 맥주와 비슷한 질감이 입안에 느껴지네요. 탄산도 꽤 강하네요.


과일향 또는 달콤한 향이 나는 클라우스탈러 클래식은 혀를 감싸는 감촉이 부드럽습니다. 거칠고 둔탁한 맛은 없고 잘 다듬어진 모양새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여운은 다르네요. 저는 여운이 짧다고 느낀 반면, 둥이아빠와 옆집언니는 길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셋 다 동의한 건 맛과 향에 균형감이 있고 알코올이 들어간 일반 맥주와 아주 흡사하다는 점입니다. 눈을 감고 마신다면 진짜 맥주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어요.


물론 사람마다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저희 세 명의 평가는 참고만 하세요.^^


강은혜 기자  olivenote@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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