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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알못의 무알코올 맥주 시음기-'클라우스탈러 클래식'

by 올리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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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알못'의 무알코올 맥주 시음기 2탄입니다. 1탄은 이 글을 참고하시고요.(☞맥알못의 무알코올 맥주 시음기-'비트버거 드라이브')


최근 베이비샤워(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나 갓 태어난 신생아를 축하하기 위한 파티)에서 임산부가 0.00% 무알코올 맥주로 축배를 든다거나, 직장인들이 퇴근 후 무알코올 맥주로 힐링한다는 얘기 들어보셨죠?


이건 그만큼 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겠죠. 실제로 지난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5년 전보다 4배 넘게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모~ 여기 사이다요~' 대신 '무알코올 맥주 주세요~' 하는 그날이 오길 바라면서 알코올 함량 0.49%인 초록병 '클라우스탈러 클래식' 시음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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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의 맥주를 컵에 담아 둥이아빠와 옆집언니에게 나눠줬습니다. 풍성하고 쫀쫀한 거품이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앞서 시음한 비트버거는 거품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클라우스탈러는 거품이 있으니 진짜 맥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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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옆집언니는 달콤한 과일향이 좋다고 했고, 둥이아빠는 빵과 캐러멜향이 풍긴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달콤하면서 톡 쏘는 듯한 향이 인상적이었어요. 한 입 머금어보니 시중에 파는 일반 맥주와 비슷한 질감이 입안에 느껴지네요. 탄산도 꽤 강하네요.


과일향 또는 달콤한 향이 나는 클라우스탈러 클래식은 혀를 감싸는 감촉이 부드럽습니다. 거칠고 둔탁한 맛은 없고 잘 다듬어진 모양새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여운은 다르네요. 저는 여운이 짧다고 느낀 반면, 둥이아빠와 옆집언니는 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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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셋 다 동의한 건 맛과 향에 균형감이 있고 알코올이 들어간 일반 맥주와 아주 흡사하다는 점입니다. 눈을 감고 마신다면 진짜 맥주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어요.


물론 사람마다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저희 세 명의 평가는 참고만 하세요.^^


강은혜 기자 olivenote@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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