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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Aug 16. 2018

[제철음식]저렴한데 영양은 듬뿍 '착한 채소' 애호박

극심한 무더위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채소 가격이 껑충 뛰면서 장보기가 무서운 요즘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폭염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제철 채소도 있습니다. 바로 애호박인데요. 예년보다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생산량이 급증, 산지 가격이 뚝 떨어졌다고 하네요.


감자, 양파 등과 함께 우리 밥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친숙한 애호박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참 좋습니다. 특유의 달달한 맛이 일품이죠. 영양도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우선 애호박에는 당질과 비타민 A, C가 풍부한데요. 이 성분들은 소화 흡수를 도와주죠. 때문에 위궤양 환자나 회복기 환자들도 편히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의 이유식과 영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또 애호박에 포함된 아연은 신체 저항력을 높이고 식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칼륨의 경우 우리 몸속에 과도하게 들어 있는 나트륨을 빼주기도 합니다. 애호박 씨에 든 레시틴 성분은 치매 예방과 두뇌 개발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애호박의 영양성분과 효능, 조리법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영양성분
당질과 비타민 A와 C 등이 특히 풍부하고 칼슘, 인, 칼륨, 아연 등의 미네랄과 각종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 있는 편


△효능
①소화촉진 및 소화기 보호=당질과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해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소화기 보호에도 효과
②치매 예방 및 두뇌 개발=씨에 들어 있는 레시틴 성분이 치매 예방과 두뇌 개발에 도움
③신체 저항력 강화 및 식욕 유지=아연 성분이 신체 저항력을 높여주고 식욕을 유지하는데 도움


△구입요령
표면이 고르고 흠집이 없으며 꼭지가 싱싱한 것. 연두색이면서 작고 윤기가 흐르며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 꼭지 주변이 들어가 있고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맛있는 것.


△손질법
깨끗이 씻은 뒤 꼭지를 잘라내고 조리 용도에 맞게 썰어 사용


△조리법
호박나물, 호박선, 호박전, 호박지짐이, 호박찜, 호박찌개 등을 비롯해 각종 찌개나 볶음 요리 등에 폭넓게 사용 가능


△보관법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표면에 물기를 없애고 흡수력이 좋은 종이 또는 신문지에 싸서 습기가 없는 곳에 차게 보관. 썰어놓은 것은 비닐팩에 넣고 입구를 닫아 1~5℃로 냉장 보관. 장기 보관 시에는 원형이나 한 입 크기로 얇게 썰어 그늘진 곳에서 말려 보관


(참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두산백과·식품과학기술대사전 등)


김기훈 기자  core8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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