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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Aug 20. 2018

맥알못의 무알코올 맥주 시음기-'에딩거 프라이'

'맥알못'의 무알코올 맥주 시음기 3탄입니다. 2탄은 이 글을 참고하시고요.(☞맥알못의 무알코올 맥주 시음기-'클라우스탈러 클래식')


무더운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무알코올 맥주 '에딩거 프라이(알코올 함량 0.4%)' 시음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황동색의 맥주! 황금색처럼 밝을 줄 알았는데 살짝 어두운 노란색이었습니다. 컵에 담아 둥이아빠와 옆집언니에게 나눠주는데, 갑자기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와서 넘칠까봐 당황했습니다. 생각보다 맥주 거품이 유지되는 시간은 기네요.


처음엔 달콤하고 진득한 캐러멜향이 느껴졌고, 뒤이어 고소한 바닐라향이 튀지 않게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그리고 오렌지나 망고 같은 열대 과일처럼 상큼한 과즙이 톡톡 터지는 느낌이네요. 옆집언니와 저는 '에딩거 프라이'의 상큼한 향이 좋았습니다.

전 에딩거 프라이를 마셨을 때 입 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일반 맥주보다 묵직하다고 느꼈는데, 둥이아빠와 옆집언니는 일반적인 맥주와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탄산의 강도는 두 사람 모두 적당하다고 하는데, 저만 약하게 느꼈고요.


혀에 닿는 감촉에 대해선 둥이아빠는 혀를 감싸는 느낌이라고 표현했고 옆집언니는 혀를 쪼는 듯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살짝 까끌거리면서 날카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둥이아빠와 옆집언니는 목넘김 후 느껴지는 여운이 일반 맥주와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전 상대적으로 일반 맥주보다 여운이 적다고 느꼈죠. 세 사람 모두 공감한 것은 맥주의 맛과 향이 지속되는 강도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둥이아빠는 맥주의 맛에 균형감이 있다고 했고, 옆집언니와 전 단맛이 강하다고 느꼈어요.

시음에 참여한 세 사람 모두 에딩거 프라이의 전반적인 느낌이 시판 맥주와 흡사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전부 선호한다고 했고요. 옆집언니는 과일향이 많이 나는 일반 맥주와 비슷하다는 의견이네요.


개인적으로 에딩거 프라이는 탄산이 적긴 하지만 풍성한 거품이 오랫동안 지속돼 일반 맥주와 비슷했고요. 씁쓰름한 뒷맛이 느껴지다가 마지막에 달콤하면서 상큼한 과일향이 입안을 정리해 좋았습니다.


사람마다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저희 세 명의 평가는 참고만 하세요^^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혜택이나 대가를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강은혜 기자  olivenote@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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