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어디 갈지, 뭐할지 정하셨나요?
아직도 ‘엄마, 우리 추석에 어디 가요?’라는 아이의 물음에 우물쭈물하고 있다면 다음 장소들을 한번 살펴보세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추석민생안정대책 가운데 문화시설 무료개방, 할인 정보를 쏙쏙 모아봤습니다. 가뜩이나 돈 쓸 일이 많은 명절에 문화시설 입장료만 절약해도 쏠쏠하죠.
올리브노트 독자들을 위해 한 곳 한 곳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궁궐, 능, 문화유적
추석 연휴 기간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등 4대 고궁을 비롯해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특히 경복궁은 휴궁일인 25일에도 개방합니다.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포함 14개 지방 국립박물관 및 전시관(경주, 광주, 전주, 부여, 공주, 진주, 청주, 대구, 김해, 제주, 춘천, 나주, 미륵사지)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박물관마다 특색 있는 전통 민속놀이체험과 문화행사, 어린이공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등 우리 아이 관심사에 맞는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겠죠. 기존에 관람료가 무료인 세 박물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무료로 진행합니다.
국립박물관은 대부분 24일 추석 당일 휴관이지만 국립해양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 내 휴관이 없다는 점 참고하세요.
◇미술관, 국악원, 과학관
9월24~25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서울관은 추석 당일 24일 휴관)
국립국악원에서는 9월24~25일 오후 8시 연희마당에서 추석 공연 ‘달-맞이/떴다, 보아라. 저 달’을 전석 무료로 진행합니다. 경기민요 ‘방아타령, 잦은 방아타령’ 등 국악공연뿐만 아니라 긴장감 넘치는 줄타기 공연도 열립니다.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는 윷놀이, 버나놀이 등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니 서둘러 가시면 좋겠죠.
9월22~26일 과천, 대구, 광주, 부산 등 4개 국립과학관 상설전시관 입장료는 50% 할인됩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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