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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Oct 08. 2018

엄마, 저 강아지랑 놀고 싶어요!..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을소풍

사진=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강아지를 쭉 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키운 강아지는 노견이 되어 제가 임신했을 때 세상을 떠났어요. 집에 아이가 생겨 한동안 강아지를 키우지 못했는데, 이제 저희 아이도 어느 정도 자라서 강아지를 괴롭히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도 외동이라 외로워해서 입양을 고민 중인데 아이가 강아지랑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ID wise****)”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기를까 결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죠. 특히 아이가 강아지랑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다면 오는 13일과 20일에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강아지와 함께하는 가을 소풍' 행사에 아이와 함께 참여해 보세요.


개인 사정 때문에 반려견을 키울 순 없지만 강아지를 좋아하는 자녀가 있는 분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은데요. 강아지와 즐겁게 산책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답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당장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은 고민되지만 동물과 교감하고 싶은 시민들에게 강아지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날 시민들과 산책하게 될 강아지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보호 중인 △보호자를 잃어버린 유기·유실 동물 △서울시에서 구조해 치료가 끝난 응급유기동물 △보호자의 사망으로 긴급보호된 동물 등 유기견 10마리입니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에서 하면 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예요.


동물의 휴식을 위해 13일, 20일 오후 1시, 3시 단 2회 진행되며, 회차별 6팀씩 총 24팀이 참여할 수 있어요. 1인 참여는 물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신청도 가능합니다. 단, 미성년자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만 참여할 수 있으니 아이가 참여를 원한다면 부모님도 반드시 함께 가주셔야겠죠.


이번 행사는 안전을 위해 각 팀 모두 자원봉사자가 안내하고 동반합니다. 참가자에게는 강아지와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줍니다.


강아지 입양을 고민하는 분들은 같은 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열리는 ‘입양 행사’에 참여해보세요. 강아지와 함께하는 가을 소풍 행사에 신청하지 못한 분들도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사진=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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