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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Oct 20. 2018

핑크뮬리·코스모스 핫한 꽃 다 모였네..안성팜랜드

'핑크뮬리, 댑싸리, 코스모스'


요즘 인스타에서 핫한 가을 꽃과 나무들인데요. 이 식물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팜랜드'인데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이라면 아마 어디서 한 번쯤은 안성팜랜드에 대해 들어봤을 거예요. 아이와 뛰어놀기 참 좋다는 평과 함께 말이죠.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덧붙이자면 가성비도 매우 좋은 곳이죠.


우선 탁 트여 있어서 도심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연을 만끽하기 딱이에요. 실내 체험은 물론 말과 토끼, 양, 소 등의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요. 가을엔 예쁜 꽃과 나무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죠! 아, 작은 어린이 놀이공원 시설이 있는 걸 빼먹었네요. 그럼 일석사조인가요? ㅎㅎ


그럼 지금부터 가을이 완연한 안성팜랜드를 살~짝 엿보실까요?            

안성팜랜드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문을 닫아요. 개장과 폐장시간을 칼같이 지킨답니다. 그러니 시간 분배 잘 하시고요. 개인적으로 이곳은 문 열 때 가는 걸 추천해요. 모두 다 둘러보려면 8시간이 부족하거든요.


이용요금은 소인(36개월~만 18세 미만)기준 △입장권 1만원 △팜승마 1만5000원(입장권+승마체험) △팜놀이(입장권+놀이기구) △팜패스 1만9000원(입장권+승마체험+놀이기구) 이고요. 성인은 △입장권 1만2000원 △팜승마 1만7000원입니다.


안성·평택에 살거나 NH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할인받을 수 있으니 확인하시고요. 해당 사항이 없다고 해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현장가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다만 당일에 온라인으로 산 표는 현장에서 쓸 수 없어요. 그러니 가기 전날까지 꼭 구매해서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            

이제 입구로 들어가는데요. 이달 28일까지 '안성코스목동축제'를 한다는 플래카드가 보이네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들어갈 때도 줄을 서더라고요.


입구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가면 승마장이 있어요. 가끔 말들이 나와 있기도 하고요. 승마 연습하는 걸 구경할 수도 있답니다. 그런데 양이나 토끼 같은 다른 동물들이 있는 곳에도 말과 당나귀들이 있으니 지나치셔도 문제없어요.


앞으로 쭉쭉 직진하면 왼쪽으로 유럽풍 집들이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매직아트홀(무료) △낙농체험관(피자만들기 등, 유료) △공예체험관(유료) △방방장(유료) 등이 있는데요. 꽃을 보는 게 목적이라면 이곳을 빠르게 지나치세요! 들어가면 1~2시간은 족히 지날 거랍니다.


꽃을 보려면 놀이기구 시설도 지나쳐야 해요. (산 넘어 산이죠? 아이들에게 돌아오는 길에 타자고 얘기해 보세요~)            

(출처=안성팜랜드 공식블로그)

그러면 이렇게 양들이 놀고 있는 초원이 나온답니다. 풍차도 있어서 분위기가 꽤 괜찮습니다.            

도시에서는 이렇게 초원 위에서 뛰어놀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잖아요. 아이도 신났는지 경사가 있는 곳인데도 열심히 뛰어다니더라고요.            

양은 실제로 만져볼 수도 있는데요. 어찌나 풀을 쉼없이 뜯어 먹는지.. 양이 그렇게 먹성이 좋은지 몰랐네요. 아, 양이 생각보다 크고 힘도 세서 아가들은 부모가 옆에 붙어서 잘 봐야 해요!


면양마을 옆에 토끼마을도 있어요. 여기가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았어요. 특히 3세 이하 영유아들이 토끼 보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토끼마을을 지나면 말 친구들이 있어요. 먹이용 당근을 살 수 있는데, 꼬챙이 5개에 1000원이에요. 말들이 배가 고픈지 당근을 너무 잘 먹더라고요. 가끔 서로 달라고 싸우기도 하니 놀라지 마세요!            

말목장을 지나 바람개비가 줄지어선 언덕을 지나면 그때부터 꽃과 풀, 나무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이 멀대같이 키 큰 아이가 먼저 반겨주는데요. 이 식물은 가축 재료로도 쓰인다고 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ㅜㅜ 어쨌든 여기도 나름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다음은 요즘 가장~~ 핫! 한 핑크뮬리가 등장합니다. 작년 경주 첨성대에서 처음 봤을 때 이 신비스러운 색감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는데 또 봐도 예쁘네요. (☞관련기사 요즘 최고 핫~한 경주 '핑크뮬리'..인생샷은 기본!)

안성팜랜드 핑크뮬리는 올해 심어서 그런지 아직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을을 만끽하고 인생샷 건지기엔 충분했어요.            

핑크뮬리 옆에 베이지색의 그냥 뮬리도 있었는데 이 아이도 시크한 분위기가 나는 게 괜찮더라고요. 사진을 보면 왼쪽이 핑크뮬리, 오른쪽이 그냥 뮬리예요.            

다음 타자는 '댑싸리'~ 랍니다. 나중에 클 걸 예상해서 조금 띄엄띄엄 심어둬서 그런지 아직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지는 않았어요. ㅎㅎ 안성팜랜드의 댑싸리는 내년을 기약하는 게 더 좋겠지만 그래도 줄지어 있는 모습이 귀엽더라고요.            

다음은 이번 여정의 최종 목적지! 바로 '코스모스 꽃밭'입니다. 저 넓은 땅에 코스모스가 쫘~악 펼쳐져 있는데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제 인생에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는 처음 봤답니다. 정말 어디서 찍어도 모두 인생샷이더라고요.            

그리고 좋았던 점은 코스모스 사이사이로 길을 만들어 놔서 꽃을 밟지 않아도 꽃 사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더라고요. 예쁜 사진을 찍고 싶지만 꽃은 밟으면 안 되니 늘 갈등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코스모스 사이로 길을 만들어 두니 개인적으로 너무 괜찮았어요! 그래서인지 코스모스도 많이 안 밟혔더라고요.

진정한 코스모스 성지를 찾는다면 안성팜랜드 추천입니다!!! ^^            

(출처=안성팜랜드 공식홈페이지)

사람들이 없을 땐 어떤 분위기일까 싶어서 안성팜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봤더니 이런 분위기네요. 역시 문 열 때 곧장 가야 해요! ㅎㅎ


여기까지도 꽤 걸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코스모스 언덕 위까지만 올라가는데 더 들어가도 코스모스 무리가 있어요. 그러니 체력이 되는 분들은 거기까지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사람이 없어서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오는 길엔 앞서 지나쳤던 놀이기구를 타러 가야겠죠? 문 닫을 때가 돼서 그런지 줄을 서지 않고도 탈 수 있었어요.


바이킹과 로켓 모양의 자이로드롭, 기차, 회전목마 등이 있어 나름 놀이공원 구색은 맞춰져 있답니다. 오후 6시면 바로 문을 닫으니까 시간 조절을 잘 해야 아이에게 원성을 듣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유의하세요!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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