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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Nov 12. 2018

새 그릇 스티커 깔끔하게 제거하는 법

새 그릇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떼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텐데요. 스티커 자국이 남을까 은근히 공들이게 되는 작업입니다. 살짝 긴장감마저 느껴지는데요.


스티커가 깔끔하게 떨어졌을 때의 쾌감이란! 너무 소소해서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못할 쾌감이 느껴집니다. ㅎㅎ


반면 조심스럽게 스티커를 뗐는데 끈끈이는 그릇에 그대로 남고 종이만 떨어질 때도 있죠. 당혹감+짜증의 콜라보... '아 망했다'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소위 끈끈이라고 불리는 스티커 접착제를 손톱으로 긁어 없애려다가 그릇에 긁힌 자국이라도 생기면 짜증은 더욱 배가 됩니다.


최근엔 스티커 제거제가 나왔는데요. 화학 물질이 쓰인 데다 일부 제품은 독성이 있어 그릇에는 사용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따뜻한 물 붓기 △헤어드라이어로 바람 쐬기 △리무버로 닦기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새 그릇의 스티커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 붓기

따뜻한 물을 붓고 5~10분 정도 기다립니다. 끓을 정도로 뜨거운 물을 부으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어요. 뜨거운 물을 부었던 그릇을 '스티커가 말끔히 잘 떨어졌네! 한 번 씻어서 사용해야지~' 하고 곧바로 찬물로 세척하면 안 됩니다.


뜨거운 상태의 그릇을 찬물에 담그는 등 급격한 온도 차가 발생하면 그릇이 파손될 수 있어요. 특히 유리그릇 깨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간혹 뜨거운 열에 취약한 그릇이 있으니 제품 안내서가 있다면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스티커 떼는 과정(왼쪽)과 스티커가 깔끔하게 떨어진 모습(오른쪽)

◇헤어드라이어로 바람 쐬기

헤어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30초 내로 쐬어줍니다. 열이 식기 전 스티커를 제거하면 말끔히 떨어집니다.


저는 이 방법을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보다 더 선호합니다. 따뜻한 물로 했을 땐 가끔 끈끈이가 남아서 수세미로 박박 닦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 방법은 아직 실패한 경험이 없어요.


그리고 손에 물을 안 묻히는 게 참 좋더라고요. (자주 물 만지고 신경 쓰면 한포진이 생기는 타입인지라...) 저처럼 습진이 걱정인 주부님들께 추천합니다. 또 이 방법은 그릇뿐만 아니라 탁상시계 등 물에 담글 수 없는 제품의 스티커를 뗄 때 아주 유용하기 때문에 꼭 기억해 두세요.            

망할 조짐(왼쪽)이 보여서 다시 붙인 뒤 헤어드라이어로 바람을 쐬어 스티커를 제거한 모습(오른쪽)

◇리무버로 닦기

화장솜에 리무버를 묻혀 10초 내로 뒀다가 쓱 닦아냅니다.


이 방법은 주로 스티커 접착제가 남아있을 때 사용합니다. 저는 아세톤이 함유되지 않은 네일 리무버 제품을 사용했는데요. 아세톤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꼭 창문을 열고 환기하면서 작업해 주세요. 아세톤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두통 등이 유발될 수 있어요.            

리무버를 이용해 스티커 접착제를 제거한 모습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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