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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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영어 중독자라니까
Jan 5. 2021
마흔 살 엄마는 예뻤다
몸배바지 어디 두고
색경 앞에
빨간
립스틱
장에
가신다
마흔한 살 엄마는 카수였다
느티나무 추석 콩쿠르
이미자 조미미 헤일 수 없이
총각 선생님을 불러 젖혔다
마흔세 살
엄마는 병원에 갔다
동구 밖 검은 회오리 나부끼고
고드름 굵은 눈물
저수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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