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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J Mar 24. 2017

프리랜서#1 회사를 그만두면 먹고살 수 있을까?

프리랜서의 삶

아마도 한국의 모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불안감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IT업계의 개발자 또는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분들이라면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이 지니고 있는 기술능력이 다른 회사에서 통한다는 보장도 없다.

만약, 여러분들이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다음 정규직일 때와 동일한 연수입을 벌 수 있을까?라는 고민해본 적이 있지 않나요?

위 질문은 모든 IT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 같다. 물론 저도 그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으니까요.

이 글을 쓰게 되는 저는 1979년도에 태어나 1999년부터 IT업계에 들어와 K은행을 시작으로 S사 및 L사등도 이직을 하면서 서버사이드 언어 프로그래밍을 전문적으로 하다가 2011년부터 아이폰 어플 개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iOS/Android 어플 모두 개발하고 있고 학교도 컴퓨터 관련 학과를 전공하며 지금 현재까지 17년 차로 모바일 어플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HTML5, JavaScript, CSS, Java, Python, PHP, C#, ASP.NET, Objective-C, Swift, MySQL, MariaDB, Oracle, Microsoft SQL Server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처음 회사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개발환경을 접할 수 있었던 은행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의 리더나 총괄을 맡아보았다. 그렇지만 14년 차 이후 이직한 회사는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체불임금이 발생하고 갑작스러운 부서 재배치 등이 일어나면서 무언의 퇴사 압박에도 시달려 보았다. 이때 마음속으로 결정한 것은 어떤 회사든 종신 고용은 바라지도 말고 소속감도 크게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난 2년 후, 저는 프리랜서 개발자로서  연봉 1억 원 정도를 벌고 있고, 매달 은행계좌에는 월 900만 원 이상이 입금되고 있다. 또한 꿈꾸던 Benz사의 승용차도 한대 구입하여 2년 전 프리랜서를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를 2년 만에 이루었다. 일반적인 회사원일 때 연봉은 매일 야근하고 받는 수당을 포함하더라도 연간 5000만 원 내외 수준이다.(물론 아닌 분들도 있다.) 프리랜서로써의 연봉 1억 원은 4대 보험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지만, 그것들을 제외하더라도 일반적인 직장인보다 더 많은 연보를 받고 있는 것이며 먹고 살기에도 충분한 금액이다.

제가 회사를 어쩔 수 없이 퇴사하고 나올 당시만 해도, "프리랜서는 경력에 도움이 안 된다", "제대로 된 비용을 받지 못한다", "생활하기 힘든 수준으로 비용을 받는다"라고 단정 지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정말로 좋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일반적인 직장인으로 살았던 당시보다는 좋아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만약, 여러분들은 "프리랜서"라는 말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제가 가지고 있던 옛날의 생각처럼 "생활이 불안하다", "돈벌이가 안된다", "혼자서 일해서 능력이 늘지 않는다"라는 부정적인 느낌인가요? 아니면 "돈벌이도 좋다", "재미있게 일할 수 있다", "자유롭게 일한다"라는 밝고 긍정적인 느낌인가요?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AWS 관련 기술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내가 프리랜서가 되면 실제로 어떨까"라는 느낌으로 지난 2년간 처절한 사투로 쟁취한 목표로 살아간 프리랜서 라이프를 숨지기 않고 글로 공개해보려고 한다. 아마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래와 같은 분들이 아닐까?

- 대기업 정규직 엔지니어
- 구조조정 대상자라서 겁나는 분
- 회사에 오래 있고 싶지 않은 분
- 프리랜서를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
-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먹고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은 분

사실 IT업계에서 오랫동안 필요한 인재의 역할로 계속 일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과 이 글을 쓰는 저도 계속 그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자 되새김을 하기 위한 남기는 일기와도 같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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