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J Mar 24. 2017

프리랜서#10 페이스북을 통한 고객 유치는 불필요하다

프리랜서의 삶

혹시 여러분들은 “인터넷만 있으면 사람과 쉽게 소통 및 연결이 되기 때문에 영업도 쉽다”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이전에 잠깐 말한 적이 있지만,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고객 유치를 한다는 것은 극히 어렵다. 필자는 오래전에 페이스북 팔로우된 친구들이 많으면 누군가는 일(프로젝트)를소개해주지 않을까라는 안이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지만, 친구는 말 그대로 친구이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는 것이다. 누구라도 무엇인가 사줘야 한다고 생각이 들면 상당히 불쾌할 것이다. 무리하게 부탁하면 싫은 얼굴 한번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친구 관계가 깨지고 지금까지 동료의식이 있었던 사람들도 떠나게 된다.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계속 집안에만 있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었던 적이 있었다. 세상에서 혼자 모든 고독을 느끼며 발생하는 소외감을 벗어나기 위해 페이스북에 몰두한 적이 있다. 친구수를 늘리고 싶어, 스팸 메일을 보내다가 페이 수북에서 30일간 정지 처분도 받아봤다.

그런 조바심으로 인해 올린 글은 장사꾼이 올리는 광고성 글처럼 되어 결국 나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어느 날은 개발자 세미나에서 한번 만나고 페이스북 친구를 맺은 후, 간간히 살아가는 소식을 들으며 지내는 사이였던 사람에게 혹시 내게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술 한잔 하자고 계산적인 생각을 가지고 만났던 사람이 있는데 결과 일 이야기를 하다가 사이가 틀어졌다. 결국 페이스북에서 친구인척 하며 영업활동은 모든 것이 시간낭비였다. 

결론적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프로젝트를 수주할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결과가 나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스트레스를 엄청 주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돈을 많이 번다는 이미지를 위해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잘 보이게 하려고 할 때, 댓글로 응답하거나 [좋아요]를누를 때마다 어떤 대가를 바라게 된다. 메시지가 올 때마다 혹시라는 생각으로 일일이 꼼꼼히 대응하다 보니 스트레스만 쌓이게 된다. 

자신에게도 싫은 것을 남도 싫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것은 절대 좋지 않다. 결과적으로는 필자가 페이스북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특히 나 자신을 나누어서 만들 필요 없고 편하게 된다. 이 말은 프리랜서가 된 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이 지금 행복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프리랜서#9 프로젝트 수주 방법은 3가지가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